미스터 셀렉시옹 28
- Posted at 2012/07/02 10:00
- Filed under feature/음악

무키무키만만수 [2012] (2012/Beatball Music)



1) <안드로메다>가 첫 곡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안드로메다>는 이 음반에서 가장 화려한 편성을 자랑하는 노래다. 트럼펫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나머지 곡들은 거의 모두 목소리, 통기타, 구장구장 만을 사용하여 녹음되어있다). 적당한 텐션을 보여주는 <7번 유형>까지도 좋은 인상이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긴장감이 떨어진다. 왠지 쉽게 쓰거나 편곡했을 것 같은 음악이 이어진다. 퀄리티에서 차이가 난다. 이후 퀄리티는 완만하게 상승해 음반에서 가장 좋은 곡인 <방화범>과 <식물원>에서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한번 애매해진 흐름을 다시 찾긴 어렵다. 물론 이 음반엔 아주 괜찮은 싱글들이 있다. 그러나 그에 못 미치는 트랙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금 덜어냈다면 훨씬 타이트해지지 않았을까? 질문: 그녀들은 왜 덜어낼 수 없었을까?
2) 이 음반의 사운드는 묘하게 잘 정돈되어있다. 그리고 미니멀하다. 그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니까 묘하게 모험을 하지 않고 있다. 구장구장과 같은 낯선 악기를 쓰고 있음에도 왠지 이 음반은 낯설게 들리지 않는다. 친숙한 듯 들리지만 한편으론 특수한 매력이나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지 않는 사운드이기도 하다. (바로 그런 까닭에 <식물원>이 가장 좋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노래'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스탠다드한 사운드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곡이다. '힘'이 강조된 사운드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의 성격이 강한 트랙들은 뭔가 살짝 부족해보이기도 한다. 한편 '노래'가 약한 트랙들에선 단점이 더욱 쉽게 부각되기도 한다.) 질문: 이러한 사운드 밸런스를 선택한 의도는 무엇인가? (단편선)





김창완 밴드 [분홍굴삭기] (2012/이파리 엔터테이니움)



Keane [Strangeland] (2012/Universal Music Korea)




Marilyn Manson [Born Villain] (2012/Kang&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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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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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hetoric 2012/07/05 11:32 | M/D | Reply
미사여구만 사용해서 글쓰는건 여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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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헝그리 2012/07/05 12:33 | M/D | Reply
잘 읽었습니다. 듣고싶은 음반이 생겨 들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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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2012/07/05 13:43 | M/D | Reply
맨슨의 인기요소는 아무리 자극적이고 역겨운 퍼포먼스를 하더라도 결국에는 음악이 좋아서..더 파헤쳐 보면 좋은 멜로디의 곡들을 가지고 있어서죠. 김학선은 맨슨이 세기말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파격적인 퍼포먼스로만 주의를 끈 것처럼 이야기하네요. 98년도 발매한 메카니컬 애니멀만 보더라도 지금과 거의 유사한 혹은 더 뛰어한 멜로디 훅을 지닌 곡들이 많습니다.98년은 세기말이 아니라 세기후인가 ;; 맨슨 옆에는 항상 좋은 송라이터 프로듀서들이 붙어있었는데..좀 제대로 알고 지적하기를..수박겉핥기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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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병신인가 2012/07/05 21:10 | M/D
지금 98년도 시절 멜로디가 안좋다고 어디 나와있냐 병신아 ㅋㅋㅋㅋ 그 시절에 비해 더 '오버'하지 않았고, "여전히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 안에서 괜찮은 멜로디를 만들어"냈 지만 "전 같지 않은 세상"에서 그런 것조차 그냥 고군분투하는 게 되었다는 내용아냐. 아놔 글도 못읽는 새끼가 무슨 토를 단다고. 한글 쓰는 법은 배우고 읽는 법은 못배웠나보지? ㅋㅋ
아무튼 잘 봤수다. "평론가" 님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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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났다 2012/07/06 19:59 | M/D | Reply
너나 똑바로 읽어 병신아. 파격적인 퍼포먼스나 괴기함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그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더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라는 언급자체가 거꾸로 이야기하면 '과거의 영광'의 핵심이 파격적인 퍼포먼스나 괴기함이라는 말아니야 병신아. 병신이 행간을 읽을 줄 몰라. 그래서 과거의 영광이 꼭 그런 음악외적인 분위기 때문만이 아니라 좋은 곡이 동반되었다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은 건데..누가 김학선이 98년도 시절 멜로디가 후지다라고 언급했다고 하디? 좋은 곡의 의미를 대표할 수 있는 걸 쓰려고 멜로디훅이란 단어를 쓴 건데, 단세포 병신이 멜로디라는 단어에만 집착하네.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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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네 ㅋ 2012/07/11 05:54 | M/D
발끈하는 거 보니 귀엽네 ㅋㅋ 그럼 애초에 니가 잘난 척 하면서 따질 필요가 없었던 거 아냐ㅋ 뭐 대단한 양 뻐기면서 나는 니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설치길래 헛소리 몇개 짚어주니 바로 실토하네. 니가 말하는 '좋은 곡이 동반되었다' 와 김학선의 '멜로디'에 대한 부분이 결국 뭐가 달라. 결국 너도 맨슨의 인기에는 퍼포먼스나 괴기함이 일정부분 (또는 크게) 작용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거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런 거 없었냐? 그냥 넌 맨슨 처음 소개 받거나 들을 때 "아 멜로디가 너무 좋감미로와 ㅠㅠ" 이러면서 들었냐? 결국 멜로디와 사운드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거고, 그 분위기라는 것은 '괴기함' 아냐. 대중음악에서 그러한 컨셉트가 중심이라는 건 전혀 부끄럽거나 발끈할 일도 아냐. 당연한 거지.
야 솔직히 지금 니가 하는 말은 '컨셉이 아니라 음악이 좋으니까 음악을 듣지' 딱 이정도 수준의 말인데 당연히 음악이 좋으니 그 음악이 인기가 있겠지. 그건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 아냐. 니 주장은 솔직히 맨슨이 아니라 소녀시대, 태티서, 시스타, 이런 애들한테도 다 갖다댈 수 있어. 그럼 그 음악에서 어느 부분이 중심이 되었고, 멜로디/사운드 등이 무엇을 위해 돌아가는지를 생각해야 할 거 아냐. 그게 (김학선이 '세기말'이라고 표현한- 이 표현이 좀 웃긴 건 인정) 어떤 분위기 아니냐? 물론 여기 꼭 동의할 필요는 없다쳐도, 그렇다고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그걸 가지고 무슨 겉핥기네 뭐네...
야, 그렇게 치면 너는 맨슨의 멜로디가 왜 '좋은지' 설명할 수 있냐? 뇌 과학적으로 맨슨의 멜로디가 사람의 뇌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고 어떤 효과를 내는지 설명해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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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2012/07/13 17:28 | M/D | Reply
병신이란 말 조심하세요.
장애인권감수성 좀 챙기세요.-
김장 2012/07/13 17:47 | M/D
닉네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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