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왜 불의에 침묵하고 불이익에 팔짝 뛰게 되었나?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사람들은 왜 분노하지 못하며, 탈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일까? 현정권에 대한 반감만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좀 더 본질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만들었다. 촛불집회에 기타를 들고 나섰던 음악인들이 힘을 합하고, 자발적인 작은 후원들 (장소제공, 디자인, 책, 후원금…)이 쌓여 준비한 소박한 시간이다. 불의에 침묵하면서 불이익에는 광분하게 된 시대. 그 시대를 향해 무례하게 던지는 이 질문은 곧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면 바로 반정부 구호가 되어버리는 씁쓸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잠시 후련하고 오래 생각하는 공연이 되고자 한다. 11월 6일 신촌의 라이브클럽 'ROCK'에서 열리는 이 공연의 수익금은 유니세프에 보낼 예정이며 모든 입장객에게 책 한 권씩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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