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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스톤 [Third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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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스톤(Third Stone)
Third Stone (2007/Rubysalon)
6.0

01. 오래 된 것이 좋아
02. 불발탄
03. 진짜 김치
04. 시집 간 첫 사랑
05. 난 바람 넌 언덕
06. 헤엄치는 소년
07. 날 좀 봐봐
08. 또 다른 곳
09. 자각몽
                                                        10. 길
                                                        11. 동해로 가던 날
                                                        12. 비가 오면

아저씨가 되어버린-또는 아저씨를 위한 청년들의 회고담. 슬리핑 잼(Sleeping Jam)과 세발까마귀에서 활동했던 박태앙, 그리고 역시 슬리핑 잼에서 함께 했던 안성진과 박상명으로 구성된 서드 스톤은 기타·베이스·드럼이라는 기본적인 록 밴드 편성으로-또는 기본이라고 생각되어온 편성으로 복고적인 음악을 만들어낸다. 한국적인 것과 음악의 뿌리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는데, 이들은 그 답을 1980년대 한국형 그룹사운드와 블루스, 또 익숙함이라 적어냈다. <오래된 것이 좋아>, <진짜 김치>, <시집 간 첫사랑>과 같은 곡명들에서 알 수 있듯 거의 모든 곡들이 지난 시절의 록 정서를 담고 있으며, 보컬 스타일과 연주, 레코딩 사운드 역시 그러하다.

하지만 그 시절 음악과 '형님들의 그것'이 정말 설득력 있는 답일까. 과거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되 현재적인 언어로 풀어낸 2007년 인디 씬의 복고 흐름을 생각할 때, 서드 스톤의 길은 재미는 있지만 모범적인 답은 아닌 것 같다. 재해석과 재창조가 아닌 답습과 재현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이 앨범은 인디 씬이 생겨난 이래 가장 풍성한 해였던 2007년의 팔다리에 흥미로운 살점 하나를 보탰다. 배경화면에 머물렀지만 <비가 오면>, <헤엄치는 소년>의 맑음까지. (나도원/보다)

2008/05/07 10:31 2008/05/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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