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Oh!>
- Posted at 2010/01/29 00:00
- Filed under star track/국내

Oh!
[Oh!] (2010/SM Ent.)
어제오늘 수십 번 돌려들은 간단한 느낌.
1. 듣는 이가 지루해할 틈을 안주려고 신경 써서 만든 티가 역력하다. 더군다나 곡의 러닝타임도 짧기 때문에 몰입도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2. 음악 자체가 신선하다거나 특별히 훌륭한 느낌은 별로 없다. 즉 켄지의 기존 결과물보다 비교우위에 선다고 평하기는 어렵다고 생각.
3. 2번에 이어, 음악이 별로 신선하지 않은 건 멜로디가 진부한 탓이 크다고 본다. 벌써 표절 논란이 떴던데,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 자체가 (해당 부분의) 코드 진행 스타일이 이미 식상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표절도 아니고, 죄도 아니지만, 좋은 창작이라고 말하기는 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4. 소녀시대의 존재 이유 상당 부분이 남성의 판타지 자극에 있음을, 그리고 기획사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것을 적극 활용해야함을 나는 부인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신곡의 가사를 보면서 어딘가 모르게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품격'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키워드는 '은근함'이다. 이 은근함이 사라졌다. <소원을 말해봐>의 주문에는 상상의 여지가 있었다. "나는 너의 지니야"라고 외치는 소녀들 앞에서 어떤 소원을 품든 그건 각자의 자유였다. 소원은 더 순수할 수도, 덜 순수할 수도 있었고 소녀들과 관련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었다. 은근한 판타지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상이 뚜렷하다. 당연히 상상은 차단된다. 이건 명백히 오빠를 짝사랑하는 수줍은 소녀의 노래다. 이게 잘못은 아닌데, 하 뭔가 재미가 없어진다. 뚜렷해진 대신 은근함이 사라졌다. '이제는 노골적으로 타게팅을 하는구나, 오빠들 상대로 확실히 장사 좀 해보겠다 이거지'라는 생각마저 든다. 속내에 감춰둔 수를 헤아려보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미 패를 다 내놓은 것 같아서 상대하기도 전에 맥이 빠진다.
5. 가사 중에 "어떻게 하나 이 철없는 사람아"는 F(x)의 <라차타> 중 "옳지 잘해 그래 나를 따라 한 번 더 가자"에 대항하는 건가? 혹시 오해가 있을까 노파심에 말하는데, 나는 이런 가사 좋아한다. 호감임.
6. 총평: 적어도 나에게는 노래 자체로 보면 <Gee> 이후로 완만한 지속적 하락세로 다가온다. <Gee>가 <소원을 말해봐>보다 좋았고, <소원을 말해봐>가 <Oh!>보다 좋다.
7. 하지만 본방은 사수할 것이다. 그게 나의 역사적 책무다. (김봉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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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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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 2010/01/29 01:24 | M/D | Reply
이번에 앨범단위로 들었습니다
일단 구성력이 좋네요.1~8번 트랙까지 꾸준히 질리지 않는 멜로디를
뽑아내고 있는건 좋습니다.
특히 카라멜 커피는 매우 이질적으로 들리는데 이곡이 잘만들었다기 보다
소녀시대가 하니 색다르네요.
이것이 앨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대중적인 훅들이고요.
다만 아쉬운것은 소녀시대로선 신선하지만 전체음악의 틀에선 신선하지 않다는것이고
가사는 완전 너무 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인기는 있을것 같네요.
소녀시대 앨범중 팬들은 가장 좋아할 앨범일것 같습니다.
타이틀만 들었을때랑은 느낌이 틀리네요.-
12시가 지났으니 어제네요. 어제 우연히 앨범을 얻을 기회가 있어서 일단 화보 감상한 후 두어번 돌려 들어봤는데 반 정도는 재미없고 반 정도는 재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gee를 제외한 베스트는 아무래도 지누가 만든 2번인 것 같구요, 이트라이브 곡들은 사운드는 역시 좋은데 멜로디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외 발라드나 뮤지컬풍 곡들과 말씀하신 카라멜커피같은 곡은 소시 팬이면 몰라도 음악애호가라면 굳이 소시 앨범을 통해 들을 이유가 없는 곡들이겠죠. 다른 앨범에서 얼마든지 이런 류의 더 좋은 곡들을 들을 수 있을테니까요. 두어 번 돌려 들은 감상이라 앞으로 바뀔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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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2010/01/29 02:50 | M/D
김봉현님
카라멜커피같은 보사발라드가요(?)는 따릉님 말씀처럼 소녀시대 앨범에 있으니까 색다른 느낌을 주지만 이런 곡은 다른 좋은 앨범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는데는 동의합니다만
3번이나 4번트랙같은 걸팝취향의 팝댄스와 발라드는 그것대로의 영역이 있고 퀄리티가 있다는 생각인데요. 트랙리스트를 다시 보니 카라멜커피만 이질적이고 다른 곡들은 걸팝으로서의 존재가 있다고 보는데 그 곡들을 '소시 팬이면 몰라도 음악애호가라면 굳이 소시 앨범을 통해 들을 이유가 없는 곡들'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지요. 키싱유나 카라의 락유같은 곡들을 대신할 수 있고 더 잘하는 앨범을 들으면 되니 음악애호가로서 그런 곡들은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인지요. 그렇다면 대신할 수 있고 더 잘하는 앨범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범위를 줄여서 소녀시대 2집에서 김봉현님이 말씀하시는 발라드나 뮤지컬풍 곡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곡들을 대체할 수 있는 더 좋은 곡들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난 봉현 씨 글 짱 동의함. '오빠'라고 호명하는 그 자체에서 이미 관심도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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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2010/02/04 16:51 | M/D
질문겸 추천부탁을 했는데 왜 답변을 안 달아주십니까?
이번 앨범에서 재미없다고 생각하신 곡,발라드나 뮤지컬풍 곡들,소시팬이면 몰라도 음악애호가라면 굳이 소시 앨범을 통해 들을 이유가 없는 곡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다른 앨범에서 얼마든지 들을 수 있는 이런 류의 더 좋은 곡들이 무엇인지 추천부탁드립니다. -
김봉현 2010/02/05 00:24 | M/D
궁금합니다/
일단 답이 늦은 것은 죄송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애초에 궁금합니다님의 댓글은 별로 답변을 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 아니었습니다. 한마디로 '따지는' 느낌이었고, 답글을 다는 순간 논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질 느낌이 들어 벌써부터 피곤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궁금합니다님의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고요, 제 생각에 답글을 달아봤자 무의미한 소모전이 될까봐 안 단 것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따로 답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답변을 드리는 게 의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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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 2010/01/29 07:44 | M/D | Reply
일단 김봉현님의 답변 잘 봤구요.
아마도 음악애호가들은 다른앨범을 찾을거라는점 동의합니다.
근데 소녀시대에 있으니 재밌다는거죠.
전 이번 앨범이 듣기좋고 나쁘고를 떠나 얘기거리가 많다는게 재밌습니다.
형편없는 가사와 sm스럽지않은 사운드(요새는 아닌것 같지만요)
멜로디중심의 1집과 비트,사운드의 2집등 다른 이른바 뮤지션과의 비교보다
그전 소녀시대 앨범들과 혹은 브아걸같은 일렉팝으로서 타 아이돌과의 비교로
할 얘기거리가 많다는게 재밌습니다. 리뷰가 기대되구요.
어쨋든 이런스타일이야 외국쪽에는 쌔고 쌧지요
이게 그 뿌리가 어디서부턴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듣던음악중 이런 일렉팝중 가장 오래된게 브라이언 이노인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좀 좋아하는 취향이기도 하지만 향후 리뷰가 기대됩니다. -
밑 2010/01/29 23:23 | M/D | Reply
4,5번 동의합니다. 특히 4번 이야기를 여자입장에서보면 마냥 신나게 듣기에는 거슬리는 부분이 있죠. '남자들이 진짜 저런걸 좋아하나?'싶은 생각이 들면서 레알돋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는듯. 치어리더 컨셉도 그렇고...확실히 타게팅을 해서 나온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Gee는 그런 여지가 상대적으로 덜했기때문에 여자들도 많이 좋아했었는데 이번 곡은 잘 모르겠네요. '철없는 사람아~'이 가사는 저도 참 좋아요. 너무 적절한 표현인것 같아요. 철없는 사람아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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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2010/01/29 23:27 | M/D | Reply
흠~그리고 전 이게 '소원을 말해봐'보다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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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움 2010/01/30 16:59 | M/D | Reply
저도 Gee>>소원을 말해봐>>Oh 인듯
역사적 책무인 본방사수를 위해 오랜만에 가요 프로그램을 보는데
지금 여러 가수들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진짜 이건 노래가 아니라 소음같아요 처음들어서 그런가;;
유치해 소름돋는 가사, 별로 끌리진 않는 멜로디
지나친 hook의 반복 아오
2ne1 이 그리워지네요 표절이고 뭐고 걔네 곡들은 우선 듣는 재미라고 있었지 -
후움 2010/01/30 17:00 | M/D | Reply
그리고 저도 '오빠'의 반복에서 '얘네 급했구나..ㅉㅉㅉ" 이란 생각을 했답니다
은근한게 매력이었는데
이제 티파니랑 유리가 소시컴백무대를 안내하네요
보러 가야겠습니다 -
여자사람 2010/01/31 13:59 | M/D | Reply
막 들이대니까 질릴려고하는거? ㅋㅋ 남자들 소녀시대랑 밀당하는 곤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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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10/01/31 19:55 | M/D | Reply
별별별이란 트랙이 좋다고 해 들어봤는데 평범한 기본 멜로디에 별별별이란 과잉한 가사와 멜로디를 끼워 넣은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트라이브의 곡이죠.
다른 몇 개 트랙들의 원전은 싱글 1집의 Beginning , Perfect for you라고 봅니다. 이런 유로팝의 뽕끼가 구리다고 생각하는데 그 구린 멜로디의 끝까지 간게 '소원을 말해봐'였고 전부 유럽 작곡가의 곡이었죠. 카라의 멜로디들도 그렇고...안정적으로 팔릴 수 있는 멜로디이기는 하나 이런게 적응 안되는 사람은 좋아하기 어렵습니다. 적절한 순간에 2ne1이 나와 주어서 다행이었지만...
소시 2집의 비트와 사운드는 2ne1이 올려 놓은 수준 때문인지 세련된 쪽으로 가려고 한 거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Gee와 소원을 말해봐를 정리하면서 모색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음악적인 혼란속에서 오히려 소녀들의 보컬만큼은 더 가깝고 더 깊게 들려오네요. 인디 여신들의 그것과 같거나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howhigh 2010/02/01 00:51 | M/D | Reply
저도 타이틀곡인 oh보다 지누(히치하이커) 쇼쇼쇼가 마음에 드는것 같음..
아브라카다브라에서는 브아걸의 색채 대신 자신의 색깔을 곡 전체에 담았는데
(물론 이민수씨가 그것을 어느정도 중화를 시켜줬지만)
이번 곡에서는 소시가 가진 장점과 (그것이 컨셉이든 음악적인것이든)
지누씨가 적절히 타협점을 찾은 느낌... -
Uh 2010/02/01 16:15 | M/D | Reply
여성팬들은 오히려 초기의 <다만세>나 <소녀시대> 때 많았었지요. <Gee> 활동을 하면서 남성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저는 그 때부터 SM이 노골적으로 남성팬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느꼈거든요. 오빠를 사랑해라는 손발이 퇴갤할 것 같은 가사가 나오고 나서 수많은 언니팬들이 눈물을 흘렸던 것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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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2010/02/02 08:39 | M/D | Reply
소원을 말해봐도 여성들이 동경의 대상의 대는 무대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커버 dance 무대들 보면 아마 소원을 말해봐가 가장 많을꺼에요..
다시만난세계는 너무 난이도가 높아서. 흉내낸다고 해도 이거 똑같이 하기 힘들고.
어느정도 터프함에 당당함도 있어서 알파걸도 들어난다고 보니깐요.
여자 안티가 아니고서는 모델 같이 기럭지 있는 애들나 팬이면
이거 한번쯤 춰 볼려고 할꺼에요. 우아함의 기럭지 섹시쪽이라
슈퍼모델 대회에서도 커버로 쓰이더군요.
대만 쇼 프로그램에서도요.
그리고 카라멜 커피는 외국인 작곡이더군요. -
45 2010/02/02 10:58 | M/D | Reply
전 gee>oh>소원을 말해봐 인듯 소원을 말해봐는 오래 듣기 싫을 멜로디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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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움 2010/02/03 23:46 | M/D | Reply
소원을 말해봐 보다는 Gee가 커버가 더 많지 않나요
국내나 해외나
물론 그바닥 지존은 노바디겠지만요ㅋㅋ -
릴리슈슈 2010/02/05 02:11 | M/D | Reply
보다에서 꼭 이런 아이돌 음악 글을 봐야 할까.
아이돌 음악들을 나름 '음악적'으로 살펴보는 건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보다에서 올라오는 아이돌 음악의 글들 중 정말 '음악적'으로
진중하게 살펴보는 곡을 난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기껏해야 '가사'나 다른 아이돌 그룹과의 비교에 중점을 둬서,
혹은 그 시대의 주류 음악 트렌드를 고상하게 곱씹어보며
척척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음악'이 그 그룹의 전부는 아니다.
특히나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서 음악은
아예 극히 일부분이 될 정도로 중요성이 다른 여타
비쥬얼적인 요소에 분산되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서, 그렇게 때문에 '음악'웹진 보다에서
아이돌 그룹을 다루는 것 자체, 아니 다루는 태도가 참.. 실망스럽다.
이 음악들을 듣고 '음악적'으로 말할 게 뭐가 있느냐고?
너무 고리타분하고 한심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그럼 안 쓰면 될 일이다.
차라리 이런 '할말없는 데 어쨌건 쥐어짜서 얘기하는 티'가 팍팍나는
곡들을 스타트랙으로 선정해서 얘기하는 것보다 좀 더 안 알려진
숨겨진 좋은 노래들을 발굴하는 게 훨씬 낫다고 본다.
한국 음악 웹진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는 보다와 weiv 중
보다에서까지 이런 흔한 글을 보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솔직히 이런 글은 izm 하나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이런 글들을 보다에서 가끔씩 볼 때면
보다의 타이틀 앞에 있는 '대중'음악웹진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지나치게 구색맞춤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런 음악들도 다룬다, 절대로 편향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이런 따위의 강박과도 같은 관념들도 느껴진다.
가끔 아이돌 음악을 도마 위에 올려놓으면서
덕후 '흉내'내며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들이
정말 쿨하고 유머러스하다고 느껴지는 건가?
물론 이건 내 생각이다.
이런 글들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글들로 인한 파열음으로 인해서
보다의 유명세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말이다.
다만 아이돌 음악을 다루려면
보다에 있는 여러 훌륭한 앨범 리뷰들을 다룰 때 처럼
조금 더 진지한 측면에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최소한 읽는 재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정식 리뷰가 아니라고 해도 고작 이틀 듣고 나서
대체 음악에 대해 무슨 얘길 하겠다는 건가?
이런 태도가 너무 아쉽다.
아무리 STAR TRACK이란 걸 생각해도 이런 건 좀.. 아닌 것 같다.
고까운 말 한다고 씨불씨불대며 재수없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보다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꽤 아쉬운 마음에 끄적여 본 것이니
부디 '이런 생각을 하는 놈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셨음 좋겠다.-
ㅁㄴㅇ 2010/02/05 10:29 | M/D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대중음악에서 가장 선수들이 모여서 음악하는 곳인데 말이죠.
아이돌들 역시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고
프레시안 기사를 보고 느낀게 음악외적으로 자꾸 시선을 돌리려는 느낌.
많은 가수를 봐왔을 음악평론가가 섹시컨셉을 섹스를 판다고 혼자 흥분하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이 얼마나 공감하겠나 설령 그런 문제제기를 한다해도 이번 컨셉가지고 그러는건 그 저의가 의심스러움. -
쩌비비비 2010/02/05 12:58 | M/D
ㅁㄴㅇ 님말 공감합니다.
543님 일기는 일기장에 쓰는게 좋을듯 하구요.
릴리슈슈님말에 공감합니다.
이상하게 물이 흐려지는 느낌. -
김봉현 2010/02/05 13:07 | M/D
애정어린 의견 잘 봤습니다. 고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귀담아 들을 것들은 귀담아 듣겠습니다. 그러나 릴리슈슈님을 비롯해 몇 분들에게 저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물론 꼭 이 경우 뿐 아니라 외부에서 내부를 볼 때 발생하는 필연적 한계이기도 하지만, 뭐랄까 '상상'하거나 '억측'하지 마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네요. '의심'이나 '의문'을 가지시는 건 좋은데, '단정'지은 채 말하시는 건 경솔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이 댓글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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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2010/02/12 21:38 | M/D
izm은 보편적인 관점을 이용한 보편적인 해석이고 weiv는 (어떤)음악씬의 (어떤)사회적 책무와 의무감이 느껴지는 해석으로 그만큼 음악 자체에 대해서는 오독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보다는 새로운 것에 때로는 저으기 놀라면서도 음악(과 그 현상 자체를) 열심히 해석하고 즐기는 관점이라고 보여지네요. 단적으로 오지은에 대한 평을 보면 알 수 있음.
뮤지션이 말하는 본래의 것을 잘 들어주는 보다가 가끔 그들(팬덤)의 말을 사용하는 것은 열심히 그리고 적절한 리액션을 하고 있다고 봐야할 거 같군요. 최근 시와의 리뷰에선 그런 태도가 전혀 없었지만.
지금의 아이돌 음악이 진정 뛰어난 음악이라 하긴 어렵지만 요즘 다른 어떤 종류의 음악은 그만큼 뛰어나서 들어 줄 만한 것이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객관적인 관점과 듣는 지점을 기대하기 보단 다들 자기 관점에서 들을 것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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