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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올해의 음반 - 개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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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기

01. 49 몰핀즈 [Partial Eclipse]
02. 아폴로 18 [The Blue Album]
03. 코코어 [Relax]
04. 스왈로우[It]
05. 새드 레전드 [The Revenge Of Soul]
06. 피-타입 [The Vintage]
07. 레이니 선 [The Origin]
08. 이소라 [7]
09. 이장혁 [Vol.2]
10. 서울 전자 음악단 [Life Is Strange]
11.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12.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13.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14. 드린지 오 [Individually Wrapped]
15. 플라스틱 피플 [snap]
16.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17. 버벌 진트 [Good Die Young]
18. 오소영 [a Tempo]
19. 박지윤 7집 [꽃, 다시 첫 번째]
20.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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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현

01. 이소라 [7]
02. 국카스텐(Guckkasten) [Guckkasten]
03. 펜토(Pento) [Pentoxic]
04. 디즈(Deez) [Envy Me]
05. 올 댓(All That) [Touch Me]
06. 이장혁 [Vol.2]
07. 김창완밴드 [Bus]
08. 장필순 & 함춘호 [그는 항상 내 안에 있네]
09. 화나 [Fanatic]
10. 라임어택(RHYME-A-) [Hommage]
11. 앤써(Answer) [Rising]
12. 블레이저스(Blazers) [Stubborn Guy]
13. 스테디 비(Steady B) [Steady Lady]
14. 스왈로우(Swallow) [It]
15. 장기하와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16. 로다운 30(Lowdown 30) [Jaira]
17. 노리플라이(No Reply) [Road]
18. 브로콜리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19. 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20.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고질적 신파]

-그 외 (무순)

이한철 [순간의 기록]
박주원 [집시의 시간]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러브홀릭스(Loveholics) [In The Air]
플레이걸(Playgirl) [플레이걸의 24時]
루네(Lune) [Absinthe]
다이나믹듀오(Dynamic Duo) [Band Of Dynamic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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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하

01. 이소라 [7]
02.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03.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04. 굴소년단 [Tiger Soul]
05. 황보령=SmackSoft [Shines In The Dark]
06. 김창완 밴드 [Bus]
07.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08. 49 몰핀즈 [Partical Eclipse]
09. 아폴로 18 [Apollo 18 (The Red Album)]
10. 로로스 [Dream(s)]
11. 코코어 [Relax]
12. 조월 [네가 이 곳에서 보게 될 것들]
13.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14. 플라스틱 데이 [30 Seconds Between The Dreamer And The Realist]
15. 박주원 [집시의 시간]
16. Pony [Pony]
17. 생각의 여름 [Summer Of Thinking]
18. 노리플라이 [Road]
19. 이장혁 [Vol.2]
20. 아침 [거짓말꽃]

-올해의 신인 5

드린지오: 부끄러울 정도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연주하는 속 깊은 멜로디.
아침: 기대와 늘 엇나가는 비트와 그에 참 어울리는 기묘한 노랫말. 이토록 선명한 개성.
아폴로 18: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흠뻑 적시는 음(音)과 상념의 향연. 라이브가 훌륭하다는 건 덤이다. 생각의여름: 별 다를 것 없는 것에 별 다른 것을 담아내는 건 분명 범상치 않은 능력이다. 출발이 좋다.
투애니원: 춤, 노래, 랩, 외모, 패션감각, 개성, 실력, 인기. 이거 뭐 이렇게 하나 빠지는 게 없어서야.

-올해의 노래 5

3호선 버터플라이 <깊은 밤 안개속>: '깊은 밤 안개속 사랑을 노래해 이 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더라, 좋은 노래를 말할 때.
EE <기억속의 하이칼라> : 한창 유행중인 '80년대 풍'을 넘어선 그냥 '80년대'. 타임머신을 타고 온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자.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 누구나 하는 이별에 대한 누구나 할 수 없는 위로. 이 한 곡이 참 고마웠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Abracadabra> : 전주가 시작되는 순간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소녀시대 <Gee> : 다 필요 없다. 올해 초, 이 노래 한번만 들으면 아무리 살기싫고 짜증나고 지겨워도 힘이 나던 그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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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작가

01. 이소라 [7]
02. 이장혁 [Vol.2]
03. 국카스텐 [Guckkasten]
04.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05. 스왈로우 [It]
06. 49 몰핀즈 [Partial Eclipse]
07. 3호선 버터플라이
08. 로로스 [Dream(s)]
09. 오지은 [지은]
10.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11. 아마추어 증폭기 [수성랜드]
12. 김창완 밴드 [Bus]
13. 레이니 선 [The Origin]
14. 아폴로 18 [The Blue Album]
15. 문샤이너스 [모험광백서]
16. 박주원 [집시의 시간]
17. 한음파 [독감(獨感)]
18. 굴소년단 [Tiger Soul]
19. 김두수 [저녁강]
20.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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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현


01. Swingset Committee [In Transit]
02. 장기하와 얼굴들 [별 일 없이 산다]
03.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04. 포니 [Pony]
05. 이소라 [7]
06. The Fist [Godblessmess]
07. 김창완 밴드 [bus]
08. 노 리플라이 [Road]
09. 브라운 아이드 걸스 [Sound G]
10.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1. Vadim [Seventh Hour]
12.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13. 플라스틱 피플 [Snap]
14. 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15. 아마츄어 증폭기 [수성랜드]
16. 플레이걸 [플레이걸의 24時]
17. 아침 [거짓말꽃]
18. 더 박서 [해뜨는 오후]
19. 오르겔탄츠 [요람에서 무덤까지]
20.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고질적 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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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선

01. 김두수 [저녁강]
02. 이소라 [7]
03.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04. 아폴로 18 [The Blue Album]
05. 이장혁 [Vol.2]
06. 황보령 [Shines In The Dark]
07. 김창완 밴드 [Bus]
08.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09. 스왈로우 [It]
10. 플라스틱 데이 [30 Seconds Between The Dreamer And The Realist]
11. 코코어 [Relax]
12. 피-타입 [The Vintage]
13. 조월 [네가 이곳에서 보게 될 것들]
14.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15.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16. 새드 레전드 [The Revenge Of Soul]
17. 조용필 [The History]
18. 49 몰핀즈 [Partial Ecilpse]
19.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20. 디즈 [Envy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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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선

이런 글을 쓸 때는 종종 죄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내게 닿지 못한 음악들 중에서도 좋은 음악들이 분명 많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2009년 동안 함께 해준 음반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생각했다. 한 해를 정리하는 기분으로, 정성스럽게 쓴다고 썼다. 상위에 랭크된 음반들은 분명 누구에게나 좋을 음반들이라 믿는다. 선정의 절대적인 기준은 하나, '얼마나 많이 들었는가?', 둘, '들을 때 얼마나 마음 동했는가?'이다. 최종적으로 합산된 순위에 내가 가장 즐겼던 음악들이 막상 높은 순위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지만 아무렴, 좋다. 함께 만든 순위에도 리스펙트를 보낸다. 정말 훌륭한 음반이라도 내가 즐기지 못했다면 과감히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것은 솔직하지 못하니까. 어쨌든 이제 2010년이다. 한 해를 죽지 않고 무사히 넘긴 것에 대하여 (어느 쪽을 향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감사함을 느낀다. 내년에는 조금 더 간결한 글로 돌아오겠다. 웹진 <보다> 사랑해주세요.

Best 1 - 20

1. 조월 [네가 이곳에서 보게 될 것들]
주로 늦은 밤, 혹은 더 늦은 새벽에 들었다. 들을 때마다 종종, 어떤 감정들로 흘러들었다. 때로는 무엇인가 막 피어오르기도 했으며 또 때로는 어느 외지(外地)로 느리게 침잠하기도 했다. 내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숱한 감정들을 두루 지났으나 그 중 무엇이라 자신있게 말할 요량은 없다. 그러나 말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음들이 끝임없이 내 속(內)을 간지럽혔으며 고로, 그때마다 나는 벅차올랐음이다. 여간해서는 평정심을 찾을 수 없었다. 폭풍 속의 부표처럼 내내 세차게 흔들렸다. 내게는 가장 풍부한 나로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말하고 싶어진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백번 말하고 싶어진다.

2. 49 몰핀스 [Partial Eclipse]
나는 그들에 대해 "최종적인 심급에서 그들은 반드시 가장 동물적인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쓴 적 있다. 어째서 괜히 '심급' 따위의 단어를 썼는지 요령부득이지만 그래도 내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동물'이었다. 전체를 통틀어 [Partial Eclipse]는 사정없이 청자를 할퀴고, 찢고, 물어뜯는다. 지극히 물리적인 폭력이 그럼에도 정당한 것은, 그것이 또한 지극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음 하나하나, 달빛의 서늘함이 서리지 않은 것이 없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슬픈 쾌락 속으로 곤두박질 친다. 지독히도 매혹적인 폭력의 결정체, 바로 [Partial Eclipse]다.

3. 스트레칭 져니 []
스트레칭 져니의 첫 앨범에는 이름이 없다. 그리고 스트레칭 져니는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8월 30일이 그들의 마지막 라이브였다. 언제 다시 모일지, 혹은 모이지 않을지 모르는 스트레칭 져니는 이름이 없는 한 장의 디스크만을 남기고 사라졌다. 말했듯 그들은 불친절하다. 저돌적으로 쿵짝거리는 리듬 섹션에 취한 듯 잔뜩 위악적인 목소리로 저질스런 단어들만 내뱉는다. 사운드도 저질, 노래도 저질, 가사도 저질이다. 감동을 받을 건덕지는, 단연코 없다. 역설은 여기서 발생한다. 저질스런 그들의 음악이 능청스레 되묻는다. "그런 당신은 어때?" 공은 넘겨졌다. 대답은 당신의 몫이다.

4.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EP)
햇수로 10년 된, 마지막 정규앨범이 나온지도 5년 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새로운 EP. 그러나 어찌되든 상관없다. 전작인 [Time Table]은 물론 그 전의 [Self-titled Obsession]과 [Oh! Silence]를 포함하여, [Nine Days Or A Millon]이 밝히는 길은 이전의 것들와 전혀 다른 쪽이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더 이상 "아주 귀여운 내 마음은 니 넓은 땅덩이의 식민지(<식민지>, [Oh! Silence] 中)"라 노래하지 않는다. 대신 "절벽을 넘어서 바다로 흘러가는 / 작은 불빛 따라 날개를 펼치네(<깊은 밤 안개 속>)"이라 말한다. 이 차이란 생각보다 큰 것이다. 새로운 10년도 부디 잘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5. 아마츄어 증폭기 [수성랜드]
'키치인지 아닌지' 같은 논쟁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우리가 아마츄어 증폭기를 키치라 말할 때 염두에 두는 것은 그의 웃기는 스타일이나 행동들이다. 그래, 사실은 나도 웃기다. 너무너무 재미있다. 저열한 단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을 때 우리는 줄곧 유쾌하다. 그러나 그 속에 어떤 외설(猥褻)이 있음을 외면하지 말지어다. 우리가 웃는 딱 그만큼, 아마츄어 증폭기는 슬프다. 웃으면 웃을수록 더욱 슬프다. 글쎄, 어쩌면 키치에 관한 논쟁이야 말로 그에게는 가장 슬픈 것일지도 모른다.

6. 코코어 [Relax]
코코어는 전작인 [Fire, Dance With Me]까지 꾸준히 '너머'로 걸었다. 그 결과, 몇몇 트랙에서는 실제로 그 근처까지 갔거나, 경계에서 노닐거나, 살짝 한 발을 들일 수 있었다. 훌륭한 작업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Relax], 코코어는 트로피컬한 첫 트랙 <유체이탈>에서부터 농을 친다. "먹고 살기 정말 힘드시다고요? 저도 그래요" [Relax]에서 코코어는 시종 놀자고 선동한다. 싸이키델릭이니 뭐니, 그런 기준에서 코코어는 한 발짝 물러났다. 대신 유희한다. 강박 없이 느슨한 와중, 가끔씩 분출되는 번뜩이는 에너지가 순간, 황홀경으로 나를 데려다놓을 때도 있었다. 그 때, 진심으로 행복했다. 데뷔 10년도 넘은 밴드의 저력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7. 굴소년단 [Tiger Soul]
<Yuki Underground>의 짤랑거리는 스트로크를 들었을 때부터 [Tiger Soul]의 운명은 결정되었던 듯 싶다. 남성 5인조, 이름부터 왠지 '골방'스러운 이들은 한달음에 가장 밝은 양지(陽地)로 사뿐히 올라선다. 하늘은 말갛고 대지는 평탄하다. 어디로든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한 해를 통틀어 가장 유연한 몸짓이었다. 피쉬만즈(Fishmans)에 대한 한국의 대답 따위로 이들을 규정짓는 것은, 이제 부당하다.

8. 플라스틱 피플 [Snap]
플라스틱 피플의 작업을 통틀어 가장 포지티브하다. 물론 긍정적이라는 의미보다는 적극적이라는 의미에서. 기존의 '담담함'을 내치지 않으면서도 전반적으로 더욱 살아 생동하는 디스크를 만들어냈다. 스토리텔링도 더욱 단단해졌으며, 후반부의 장르교배들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 잘 알고 있는, 아주 영민한 감각의 듀오다. 이야기의 결을 짚어내는 솜씨가 놀랍다. 마치 옛날 머리맡을 무릎께에 대고 가만히 듣던 구전동화들처럼 그들의 이야기는 귓가를 오래 맴돈다.

9. 황보령 [Shines In The Dark]
예고편 격이었던 [Smack Soft] EP는 실망스러웠다. <해> 정도는 좋게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귀에 걸릴만한 것이 없었다. 나는 그녀가 더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렇게 기대를 접은 와중, [Shines In The Dark]를 들었다. 상황은 반전됐다. 특히 <식물펑크>는 믿을 수 없었다. [Smack Soft] EP에 실렸던 곡들도 전혀 달랐다. 그 몇 개월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거의 모든 것이 변해있었다. 다만 전체를 한번에 듣기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더욱 높은 랭크를 차지했을 것이다.

10. 새드 레전드 [The Revenge Of Soul]
이미 내가 처음 음악을 듣기 시작했을 때는 속칭 '메빠'로 시작하는 친구들이 몇 없었고, '록이 진리'라는 등식도 많이 무너진 이후였다. 긍정적일 것도 부정적일 것도 없는, 그저 시대의 흐름이었다 생각한다. 그렇기에 별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리스너인 나에게 메탈의 추억이 없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며, 나아가 내가 지금까지 메탈에 크게 흥미가 없는 것도 크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그들의 문법을 잘 알지 못하는 내가 새드 레전드에 대해 적절한 주석을 다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내가 아는 단 한가지는, 내가 메탈을 좋아하든 말든 [The Revenge Of Soul]이 꽤 죽이는 음반이라는 것이다. 의외로 매니악하지 않기에 보편적인 감성의 한국인에게 오히려 어필할 수 있는 구석이 많다고, 나는 확신한다.

11. 이소라 [7]
전작 [눈썹달]보다는 아니더라도, 좋다. 이소라라면 늘 연말결산에서 상위권에 랭크될 음반을 만들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렇다, 능력이라면 능력이고 또 아주 중요한 능력이다. 싱어송라이터가 아닌 것은 별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다.

12. 아침 [거짓말꽃](Single)
올해의 신인들 중 가장 재기발랄하다. 시니컬함과 위트가 잘 버무려졌다. "믿음에 고기를 구워먹자"고 외치는 <불신자들>부터 스탠다드한 팝송 <딱 중간>까지, 센스 후달리는 트랙이 한 트랙도 없다. 심지어 가격까지 착한, 짧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흠 잡을 구석 없이 소 쿨! 한 싱글이다.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정규작을 준비한다 들었다. 좋은 결과물을 기대한다. 씨 유.

13. 아폴로 18 [The Blue Album]
실제 나이와는 상관없이, 완전 형님들이다. 라이브는 말도 안 나온다. 가히 난장이다. [The Blue Album]도 좋았지만, 이 시점에서 정말 기대되는 것은 다음작인 [The Violet Album]이다. 아폴로 18은 처음부터 Blue - Red - Violet의 3부작을 예고했으며 그 중간이 이 정도라면 마지막은… 마침 Violet은 내가 참 아끼는 색이기도 한다.

14.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최근 인디 씬의 흐름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정말 조용하게 안쪽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그 존재감은 상당하다. 2009년의 어떤 디스크보다도 내밀하다. 몸의 어느 후미진 구석까지도 조심히 사륵사륵 비질하는 듯하다. 레코딩이 조금 더 좋았다면 마음에 더욱 들어했을 것이다.

15. 마틸다스 래빗 [Viva! Game Boy]
완성도 자체가 그리 높은 디스크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만, 그 완성도를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아우라가 있었다. 일렁이는 비트와 골방 포크가 이전의 전자양을 떠올리게도 한다. 물론 마틸다스 래빗의 쪽이 여러모로 훨씬 과격하다. 꽤나 하드보일드한 포크-일렉트니카다.

16. 이장혁 [Vol. 2]
그에 대한 글을 한편 남겼었고, 조금 회자되기도 했지만 그와는 관계없이 그 이후로도 그의 음악을 잘 들었다. 그러다 봄이 되었고, 여름이 되었고, 가을이 되었고, 다시 겨울이 되었다. 겨울이 올 즈음까지 그의 두 번째 음반을 듣고 싶었던 적은 없다(첫 번째 음반은 한 번 씩 꺼내들었다). 그러나 다시 겨울이 온 지금, 하루에도 몇 번이고 [Vol. 2]를 듣고 싶어진다. 물론 한번 들으면 며칠 간은 다시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를 않지만… 별 수가 없이 착잡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백치들>은 아직도 내게 참 어렵다. 견뎌내기 힘들다.

17. 로 [Spring](EP)
로는 내게 어떤 역설이었다. 처절하게 노래하고 있음에도, 나는 이내 모종의 경쾌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어오르는 생동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역설의 정체를, 나는 아직 간파하지 못했다. 그래서 로는 아직 내게 풀지못한 에니그마(enigma)다. 공연으로도 풀리지가 않는다. EP가 아닌, 조금 더 긴 작업물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18.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혼자 기타로 종종 <속좁은 여학생>을 연주하고는 했다. 친한 동생들과 둘러앉아 <봄이 오면>이나 <유자차>를 부르기도 했다. 언젠가는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다 관객분의 리퀘스트에 <앵콜요청 금지>를 노래하기도 했다. 그토록 노랫말을 외우지 못하는 나지만, 그쯤은 모두 외우고 있었다.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보편적인 노래]에 담긴 노랫말들을 거의 다 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닳도록 듣지는 않았다. 그러나 닳도록 들려왔다. 유행가를 만들 수 있는 재능은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것이 '싸구려 감상주의'가 아니라면 더욱… 벌써 오래 지났지만 계피의 탈퇴가 아쉽다.

19. 매써드 [Spiritual Reinforcement]
강력하다. 김학선 편집장은 "보통 잘 만들어진 국내 앨범을 가리켜 '세계 수준에 근접한'이란 표현을 쓰곤 하지만 이 앨범에선 '근접한'이란 말을 빼도 된다"라며 이 디스크를 언급했는데, 완전히 동의한다. 내가 메탈을 조금 더 좋아했다면 순위가 많이 올랐을 것이다.

20. 드린지 오 [Individually Wrapped]
마지막이니만큼 허세기 농후한 코멘트를 달자면, 2009년 한국에서 발매된 음반 중 드린지 오의 [Individually Wrapped] 만큼 '잠재성(virtuality)이란 무엇인가?'를 잘 설명해주는 것은 없었다 생각한다. 여기서 길게 부연달지는 않겠다. 그런 개념을 잘 설명해주는 것과 좋은 음반인 것과는 관련이 크게 없다. 그러나 그것이 드린지 오의 핵(核)과 맞닿아있음을 부정할 수도 없다.

Best 21 - 33

21. 오르겔탄츠 [요람에서 무덤까지]
신파적이지 않았기에 역으로 꽤 종종 즐길 수 있었다. 몇몇 트랙, 이를테면 <마르까의 망토>, <비열한 거지의 거부할 수 없는 한마디>, <38,000km 너머의 빅 베이비> 같은 트랙은 정말 멋지다.

22.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주로 리듬의 측면에서 주목할만한 시도들이 많다. 정서는 이미 조금 클리세해진 듯 하다. 이 음반의 불행은 너무 '노랫말'에 치중되어 이슈화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별도로 <별일 없이 산다>는 거의 최고다. 날카롭다.

23. 오소영 [a tempo]
훌륭한 발라드가 많지만 초기의 날카로움은 거의 휘발됐다. 장점이자 단점이겠다.

24. 좋아서 하는 밴드 [신문배달](Mini Album)
아주 영리한 밴드지만, 미니 앨범에서 라이브의 질감을 잘 담아낸 편은 아니다. 질감이 조금 더 좋았다면 앨범 아티스트로서도 굉장히 인정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관심사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렇다면 그대로 존중하면 된다.

25. 플레이걸 [플레이걸의 24時](EP)
전반적으로는 아직 판단 유보, 그러나 음악은 분명 끌리는 구석이 있다. <은밀한 버스>가 대표적이다. 조금 짧은지라 더 이상 말을 붙이기는 어렵다.

26. 루네 [Absinthe]
고급스러운 미감이 지배적인데, 그것에 끌릴 때도 있었다만 늘 그렇지만은 않았다. 간혹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러나 훌륭한, 또한 독특한 팝송 모음집임에는 틀림이 없다.

27. 양창근 [겨울비]
짧은 것이 가장 아쉽다. 군에 다녀온 이후의 작업들이 기대된다.

28. 흐른 [흐른]
멋진 싱글들이 있었음에도 다소 정리가 안 된 인상이다. 그래도 좋다. 클래식한 멜로디 메이킹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29. 브라운 아이드 걸스 [Sound G]
후반부의 치명적인 발라드 트랙들만 없었더라도, 최소한 15계단은 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Sign>, <Abracadara> 같은 트랙들은 거의 폭력에 가깝다. 당할 수밖에 없다. 이들이 전체적인 밸런스와 안배에 조금만 신경쓰게 된다면 다음 작에서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솔직히 상상이 안 된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쪽에는 큰 관심없어 보인다. 다행인가, 불행인가?

30. 99앵거 [2]
꽤 좋은 질감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한방은 없다. [Who Comes First?]에는 그것이 있었다.

31. 복태 [Hello, Bok Tea]
데뷔 앨범이지만, 여러 이유에서 진정한 의미의 데뷔라 보기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다. 그보다는 데모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의도가 있었겟지만, 정규작이 데모처럼 들리는 것은 조금 아쉽다. 그러나 지금-여기에서의 포크 중 다른 이들의 것과는 분명 차이가 나는, 복태 특유의 영역이 있음은 꼭 이야기 될 필요가 있다.

32. 레이니 선 [Origin]
어떤 감흥을 주는 데는 성공했고, 그것이 꽤 감동적인 지점이 있었음도 고백한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나를 잡아끌지는 못했다. 비단 레이니 선만이 아니라, 몇몇 훌륭한 밴드들의 새로운 결과물들을 나는 이런 식으로 외면해버렸다.

33. 더 박서 [해뜨는 오후](EP)
<유언>은 좋고 <Where Do We Go?>는 죽여준다. 이런 스타일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 나마저 감탄할 정도였다. 그런데 거기까지 였다. 조금만 더 '무엇'이 있었다면 훨씬 좋아했을 것이다.

etc.

2NE1 [1st Mini Album](EP)
간발의 차이로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어쩔 수 없다. 관심 가질만한 트랙과 그렇지 않은 트랙의 차이가 극명하다. 내가 팝을 그리 선호하지 않기에 손해보는 면도 있을 것이다.

F(x) [Chu~♡](SINGLE)
나는 4분기의 승자는 F(x)라고 생각한다. 카라는 안 된다. 티아라 드립치지 말자.

포니 [Pony]
어떤 부분이 챠밍 포인트인지 알겠는데, 듣고서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없다. 치명적이다.

스왈로우 [It]
어떤 부분이 챠밍 포인트인지 알겠는데(2), 전혀 이기용답지 않다. 이기용이 늘 이기용스러울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고 이런 식의 배반은 곤란하다. 좋은 팝 음반임은 알고 있다. 그것만 알았다. 그런데 이기용이 굳이 좋은 팝 싱어송라이터가 될 필요가 있는가? 이건 조금 생각해볼 문제이다.

서울 전자 음악단 [Life Is Strange]
어떤 부분이 챠밍 포인트인지 알겠는데(3), 이렇게나 안 끌리는 것이 더욱 신기할 따름이다. 전작인 [서울 전자 음악단]은 심지어 지금도 잘만 듣고 있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정말 삶은 이상하다.

함춘호 & 장필순 [그는 항상 내 안에 있네]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필순 언니 작업 중 가장 지루하다. 정말 지못미다.

스카석스 [New Generation Of Ska](EP)
꽤 진취적인 스카를 들려줬는데, 안타깝게도 별로 나는 즐겨 듣고싶지가 않았다.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다소 고민해볼 문제다.

모텟 [mo:tet]
인텔리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내가 즐길 수 없는 것만은 확실하다. 유기체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어떤 '한 끝'을 넘지 못했다는 인상이다. IDM 중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고 즐길만한 것이 있음을 미루어보아, 그게 모두 내 잘못은 아닌 것 같다.

문샤이너스 [모험광백서]
2009년 한해 동안 가장 실망한 음반을 뽑으라면 아마 나는 이 음반을 뽑을 것이다(최악의 음반이 아니라는 점에 유념). 매끈하고 잘 다듬어 지고 뭐, 다 좋다. 그것이 그들이 가진 매력을 반감시키지 않는 선에서라면. 이른바 '엣지'만 있다면 더블 씨디건 뭐건 상관없다. 그런데 그것까지 잘라져나갔다. 물론 밴드나 프로듀서는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겠지만 나는 지지할 수 없다. 문 샤이너스가 좋은 라이브 밴드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나인씬 [The Death, We Will Face]
팬덤에 속하지 않은 내게는 기대에 썩 미치지 못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팬들은 좋아할 만하다.

오지은 [지은(2집)]
애매하다. 첫 번째 [지은]처럼 괜찮은 것은 괜찮고, 괜찮지 않은 것은 괜찮지 않다. 하지만 첫 번째 [지은]이 (특히 싱글 면에서는) 더 낫게 들린다.

운디드 플라이 [Safety N Light]
레코딩이 너무도 아쉽다. 독창적인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레코딩이 깎아먹는 것도 적지않음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그 부분만 개선되었다면 순위 안에 꽤 높게 랭크되었을 음반이다. 정말 아쉽다.

조길상 [선물같은 시간](EP)
전통적인 모던 포크 음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지만, 그 나름의 미덕으로 충만하다. 조금만 더 독창적이었다면, 또 당대의 음악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이 있었다면 꽤 뛰어난 포크 음반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좋다. 사려 깊은 노랫말과 선율이 인상적이다.

디즈 [Envy Me](EP)
인간적으로 이번 해에는 블랙뮤직을 너무 듣지 않았다. 다른 해라고 많이 듣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해는 정말 심했다. [Envy Me]도 흘려듣기는 했었는데, 제대로 각 잡고 들은 것은 최근이다. 조금만 더 빨리 신경써서 들었다면 분명 순위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나 같이 블랙뮤직에 큰 관심없는 사람에게도 크게 어렵지 않은 음반이기도 하다.

김광석 [은하수]
2008년 말에 나온 음반인데, 왜 그때 아무도 이 음반을 언급하지 않았는지 조금 의문이 든다.

Singles. (플레이 리스트로 만들어 재생을 시켜보니 의외로 꽤 들을만 하다.)

01. 황보령 <식물펑크>
02. 3호선 버터플라이 <깊은 밤 안개 속>
03. 조월 <불꽃놀이>
04. 코코어 <사랑은 황홀경>
05. 브라운 아이드 걸스 <Abracadabra>
06. 아침 <거짓말꽃>
07. 소녀시대 <Gee>
08. 2NE1 <Fire>
09. 좋아서 하는 밴드 <신문배달>
10.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11. F(x) <Chu~♡>
12 플레이걸 <은밀한 버스>
13 굴소년단 <M83>
14 소녀시대 <Chocolate Love>
15 흐른 <Global Citizen>
16 샤이니 <줄리엣>
17 운디드 플라이 <어젯밤>
18 플라스틱 피플 <농담으로 충분한 하루>
19 브로콜리 너마저 <속좁은 여학생>
20 스트레칭 져니 <댄싱 히어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문정호

01. 이소라 [7]
02. 이장혁 [Vol.2]
03. 조월 [네가 이곳에서 보게 될 것들]
04. 황보령 [Shines In The Dark
05.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06.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07. 코코어 [Relax]
08. 49 몰핀즈 [Partial Ecilpse]
09. 플라스틱 피플 [Snap]
10. 오지은 [지은]
11. 플라스틱 데이 [30 Seconds Between The Dreamer And The Realist]
12. 굴소년단 [Tiger Soul]
13. 아폴로 18 [The Blue Album]
14. 레이니 선 [Origin]
15.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16. 모텟 [Mo:tet]
17. Various Artists [Songbook : Play With Him!]
18. 문샤이너스 [冒險狂白書]
19.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20. 투명물고기 [Loss/Sleep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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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성덕

01. 이소라 [7집]
02.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03. 아폴로 18 [The Blue Album]
04. 이장혁 [Vol.2]
05. 스왈로우 [It]
06. 코코어 [Relax]
07. 조월 [네가 이곳에서 보게 될 것들]
08. 49 몰핀즈 [Partial Eclipse]
09. 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10.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f A Million]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서정민갑

01. 49 몰핀즈(49 Morphines) [Partial Eclipse]
02. 스왈로우(Swallow) [It]
03. 새드 레전드(Sad Legend) [The Revenge Of Soul]
04. 황보령=SmackSoft [Shines In The Dark]
05. 한음파 [독감(獨感)]
06. 아폴로 18(Apollo 18) [The Blue Album]
07. 이소라 [7]
08. 피-타입(P-Type) [The Vintage]
09. 이장혁 [Vol.2]
10. 플라스틱 피플(Plastic People) [Snap]
11. 박주원 [집시의 시간]
12. 플라스틱 데이(The Plastic Day) [30 Seconds Between The Dreamer And The Realist]
13.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14. 김책 & 정재일 [The Methodologies]
15. 심성락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6. 흠(Heum) [Heum]
17.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고질적 신파]
18. 99앵거(99anger) [2]
19.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20. 문샤이너스(The Moonshiners) [모험광백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최준하

01. 49 몰핀즈 [Partial Eclipse]
02. 황보령 [Shines In The Dark]
03. 스왈로우 [It]
04. 레이니 선 [Origin]
05. 플라스틱 피플 [Snap]
06. 새드 레전드 [The Revenge Of Soul]
07. 모그 [Nite's Secret]
08. 굴소년단 [Tiger Soul]
09. 이장혁 [Vol.2]
10. 아폴로 18 [The Blue Album]
11. 더 플라스틱 데이 [30 Seconds Between The Dreamer And The Realist]
12. 김창완 밴드 [Bus]
13. 99앵거 [2]
14.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15. 오소영 [a Tempo]
16. 이소라 [7]
17. 피-타입 [The Vintage]
18. 코코어 [Relax]
19.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20.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2009/12/30 23:59 2009/12/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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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ㅇㅇ 2009/12/31 09:31  |  M/D  |  Reply

    단편선님
    브아걸 Sign과 Abracadara는 같은 앨범에 있는게 아닌데여?

    1. 단편선 2009/12/31 10:47  |  M/D

      옘. 맞습니다. 정확히는 [Sound-G Sign]에 있죠. 그런데 이것까지도 [Sound-G] 활동으로 치고 실제로 리스너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포함시켰음. <Sign>이 여러모로 [Sound-G]와 연계되는 트랙이기도 하고 최근 국내시장이 거의 싱글 위주로 돌아가는 지라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보도자료에서 인용합니다. "선공개 했던 '캔디맨', 타이틀곡인 '아브라카다브라'에 이어 3집 'Sound-G'의 마지막 여정인 후속곡 '싸인'은 비트감이 있으면서도 감정이 잘 전달되는 '이모셔널댄스(Emotional Dance)'라고 명명 할 수 있는 장르의 곡이다." 그래도 더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었는데, 생각을 못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2. 루크스카이워커 2010/01/01 14:07  |  M/D

      믿을수가 없군요 리스트를 믿을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음반을 들은 리스트인지 모르겠습니다 리스트에 있는 음반을 인증하는 사진도 같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3. 루크스카이워커 2010/01/01 14:10  |  M/D

      제가 존경하는 N평론가님의 결산이 없는게 아쉽군요 P평론가님에 이어서 N평론가님도 버리는것입니까?

    4. 루크스카이워커 2010/01/01 14:14  |  M/D

      참고로 N평론가님의 결산입니다

      2009 BEST albums 44+6 (2008/12-2009/11) - [Art & Music]





      (01-10)
      49몰핀즈 [Partial Eclipse]
      스왈로우 [It]
      플라스틱 피플 [Snap]
      새드 레전드 [The Revenge of Soul]
      황보령=스맥소프트 [Shines in the Dark]
      레이니 선 [Origin]
      더 플라스틱 데이 [30 Seconds Between The Dreamer And The Realist]
      굴소년단 [Tiger Soul]
      모그 [Nite's Secret]
      이장혁 [VoL.2]

      (12-20)
      이이(EE) [Imperfect, I`mperfect]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
      생각의 여름 [생각의 여름]
      아폴로18 [The Blue Album]
      루네 [압생트]
      이소라 [ ]
      김창완 밴드 [Bus]
      오소영 [a Tempo]
      박주원 [집시의 시간]
      이디라마 [Space Dreamer]

      (21-30)
      99앵거 [2]
      포니 [Pony]
      메써드 [Spiritual Reinforcement]
      운디드 플라이 [Safety N Light]
      웨스 HQ [Dim The Light]
      장기하와 얼굴들 [별일 없이 산다]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드린지 오 [individually wrapped]
      폰부스 [The Way To Live On]
      피-타입 [The Vintage]

      (31-40)
      배장은 [Go]
      김동문 [She Was…]
      나인씬 [The Death, We Will Face]
      문샤이너스 [모험광백서]
      코코어 [relax]
      오르겔탄츠 [요람에서 무덤까지]
      3호선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EP)
      센티멘탈 시너리 [Harp Song + Sentimentalism]
      미스티 블루 [1/4 Sentimental Con.Troller - 봄의 언어]
      13스텝스 [Existence]

      (41-44)
      브라운아이드걸스 [Sound G.]
      조경옥 [잘 지내시나요]
      박지윤 [꽃, 다시 첫 번째]
      김창훈 [The Love]

      (번외·6)
      한음파 [독감]
      모텟 [mo:tet] (EP)
      양양 [시시콜콜한 이야기]
      여행하는 사람들 [술 처먹는 세대]
      백두산 [Return Of The King]
      국카스텐 [Gukkasten]

      http://www.blogin.com/blog/?home=darkblood/

    5. 단편선 2010/01/01 14:24  |  M/D

      아직도 인증 드립 치고 다니시나요? 20세기도 아니고...ㅜㅜ 저도 루크스카이워커님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제 리스트를 신뢰해달라고 사정하고 싶지도 않고요. 서로 신뢰가 없으니 제가 굳이 따를 필요도 없겠습니다.

      N평론가님은 지난 봄 이후로 보다에 기고하지 않고 계십니다. 탈퇴하신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홈페이지 Staff란은 수정에 자금이 드는 관계로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서로에게 앙금 같은 것은 없지만, 참여하고 계시지 않은 웹진에서 계속 이름이 도는 것을 달가워하지는 않을 성 싶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2. ㅇㅇ 2009/12/31 09:44  |  M/D  |  Reply

    근데 여기는 가요만 결산하나요?

  3. 정육점 2009/12/31 17:30  |  M/D  |  Reply

    보다 결산 아주 좋습니다. 잘 봤습니다.

    단편선님 브아걸 얘기는 좀 그렇습니다.
    실제로 리스너들이 그렇게 인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청자들은 어떨지 몰라도.
    사운드지와 사운드지사인은 엄연히 따로 발매된 겁니다.
    확장판 개념입니다. 보도자료 인용은 좀 그렇습니다.

    스왈로우 부분도 보도자료에 대한 비평처럼 보입니다.
    저도 그 팝 중심으로 소개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동의가 안 되었습니다.
    변화, 팝. 이 두 가지 논점이 이상하게 꼬여서 뭔지 모르겠지만 난 별로였다는 말만 남습니다.

    1. 단편선 2009/12/31 18:19  |  M/D

      저도 아침에 다소 변명 같은 댓글을 남기고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제가 너무 지레 단정짓고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일단 결산에 올라간 것은 올라간 것이니 굳이 수정까지 하지는 않겠다만, 이 부분에서는 제가 너무 미리 앞서 생각한 것이 맞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스왈로우는 보도자료를 굳이 참조하지 않더라도(저는 스왈로우 보도자료를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팝' 만들어보고자 한 노력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기용의 송라이팅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잘 모르겠네요. 좋은 쪽으로 비평하신 분들의 것들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얘기하신 분들의 것들을 같이 읽어보면 조금이나마 관점의 차이가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sugarystar 2009/12/31 18:45  |  M/D  |  Reply

    결산 잘 읽었습니다. 특히 단편선님 결산 꼼꼼하게 쓰셔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스왈로우는 다른 곳에서도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네요. 판단은 듣는 분의 몫이 되겠지요.

  5. 편지 2010/01/01 02:25  |  M/D  |  Reply

    단편선님 싸웁시다. 카라가 안된다니 티아라 드립치지말라니! ㅜㅜ

  6. dk 2010/01/01 03:50  |  M/D  |  Reply

    에프엑스는 아니잖아

    솔까말 지금 카라는 커넝

    티아라 한테 밀리는 것도 사실...

    투애니원 앨범에 팝을 좋아하지 않아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바로 밑에 4분기는 에프엑스짱이라니?

    기준이 도대체 무엇일까? 깜찍한 비주얼?

    도무지 종 잡을수 없다.

    1. 단편선 2010/01/01 13:53  |  M/D

      f(x)는 맞습니다. 리스트에 올린 앨범 중에 (절대적인 기준 외의 항목에서는) 같은 기준에 의해 평가한 앨범이 별로 없습니다. f(x)에 있어서 포인트는 센스와 때깔입니다. (카라, 티아라에 비하자면) 비트부터 질감이 다릅니다. 카라, 티아라의 음악도 좋은 면이 있지만 제가 끌리는 쪽은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멜로디나 훅을 더 중시하시는 분이라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 f(x)와 카라 중 어느 쪽이 인기가 더 많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요즘 티아라의 <Bo Peep Bo Peep>을 즐겨듣는 듯 합니다.

  7. 편지 2010/01/01 13:33  |  M/D  |  Reply

    카라나 티아라 두 팀다 제법 잘 만들어졌다고보는데 이렇게 저평가 되는게 속상하군요. 싱글의 파괴력으로 보면 모를까 앨범 전체의 구성을 놓고 보자면 오히려 카라나 티아라 쪽이 훨씬 낫다고 보는데 자세한건 다음에 단편선님 블로그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죠. 아 여기다 추태부리는 것 같아서 하하-_-;

    1. 단편선 2010/01/01 14:29  |  M/D

      괜히 카라, 티아라 얘기 써서 떡밥만 제조했군요 -_-; 아직 f(x)가 풀렝쓰로 음반 나온 것이 없어서 구성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고... 하지만 저도 카라, 티아라가 풀렝쓰 찍었을 때 어떤 도약이 있었음은 알고 있습니다. 카라와 티아라가 나름의 미덕이 있음은 알고 있고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f(x)에 대해서 얘깃거리가 조금 더 많을 수는 있다 봅니다. 여하튼 다음에 자세히 얘기할 기회 있으면 좋겠어요 :)

  8. bluemountain 2010/01/01 16:58  |  M/D  |  Reply

    결산 잘 봤습니다. 안 올라올 줄 알았는데 마지막날에 올라오는군요.
    해외음반 결산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건 다른 곳에서도 많이 했으니 뭐.
    그나저나 리스트에서 걸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적은데
    리플은 온통 걸그룹 천하군요.
    게다가 CD인증하라는 건 뭡니까?
    보다가 다른 웹진보다 개방적이고 필진들의 반응도 빠르다고 너무 놀아달라고
    칭얼대는 것 같아서 보기 흉합니다. 무슨 루리웹 UMD인증도 아니고 이건 뭐.
    그리고 언젠가부터 팝, 메탈계 할거없이 발에 채이도록 나오고 있는 리패키지
    앨범 가지고 같은 앨범이 아니라고 항의하시는 분. 이건 뭐 CD를 마지막으로
    사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시죠? 그럼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올해
    정규앨범을 2장 발매한 건가요? 듣고보니 그건 또 아닌것 같은데 그럼 또
    내가 발린건가 햇갈리시죠? 단편선님이 왜 저렇게 친절하게 나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초딩인증 그만하시죠.
    (근데 '리스펙트를 보낸다' 이런 표현은 읽다가 좀 피식했습니다.)

    1. 알고말하시죠 2010/01/01 17:26  |  M/D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KBND&code=3720&album_mode=music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KBND&code=3828&album_mode=music
      상식적으로 같은 앨범인지 다른 앨범인지 생각해보시죠

    2. 단편선 2010/01/01 17:57  |  M/D

      친절하다기보다는 새해 첫날 약속도 안 잡았고 집에서 잉여짓하기 영 심심해서 계속 들락날락거리는 중입니다. 1월 1일은 집구석에 좀 있으면서 올해 계획도 세워보고 건설적으로 살아보려 했는데 체질이 문제인건지 빨랑 집 밖으로 나가고 싶네요. 저녁 먹고 동네 놈들하고 치킨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새해福많이받으세요 :)

      (저도 '리스펙트를 보낸다' 이런 표현은 쓰다가 좀 피식했습니다)

    3. 정육점 2010/01/03 03:36  |  M/D

      블루마운틴님,
      딴건 저도 동의하는 내용이네요. 저도 보다 애독자였거든요.

      근데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운드지랑 리패키지 얘기는 진짜 확인이라도 해보고 말씀하시지. 제가 다 부끄러워집니다. -_-

      그리고 인간적으로 단편선님 말씀이나 기획사 보도자료 인용하고 그러는 식의 대응이 조금 구차합니다. 사운드지 높이 평가하는 평론가나 기자 누구든 붙잡고 한번 물어보세요. 앨범 사운드지 때문에 좋다고 한 건지 후속싱글에 가까운 사인까지 쳐서 저걸 좋다고 한 건지요. 앨범결산 아닌가요? 사운드-지 얘기하다가 연속적인 활동이니 특이한 앨범구조니 그런 기획사 마케팅 전술 문구를 그대로 인용해서 내가 틀린 게 아니다는 얘기는 인간적으로 상당히 거시기합니다. 위엣분 팝, 메탈 리패키지 그런 거랑 완전히 개념 자체가 다른데 그렇다는 억지까지 봐야겠나요?

    4. bluemountain 2010/01/03 03:40  |  M/D

      정육정님,
      따로 발매된건 당연히 글 작성할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글을 올린거라고 생각하셔서 저 대신 부끄러워하시는거라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전 미처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알고말하시죠'도 그렇게 생각하고 URL을 가져왔나보군요.
      (그런데 제가 분명 '리패키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도 그런 오해를 하시는거 보면 역시 인터넷은 난독의 왕국인듯)

  9. bluemountain 2010/01/01 17:37  |  M/D  |  Reply

    친절하게 올려주신 URL 아래 써놓으신
    그 말씀 그대로 돌려드리며 그에 대해서는 더이상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어디가서 인터넷에서 이런거 가지고 키워질한다고 하기도 창피하고.

    1. 알고말하시죠 2010/01/01 17:46  |  M/D

      잘못알았으면 인정을 하면 될것을.. 으이구 후진국근성.

    2. 단편선 2010/01/01 17:58  |  M/D

      보도자료만 인용해오는 것이 다소 페어하진 않은 듯 하지만 다시 일부 빌려옵니다.

      "조영철 프로듀서가 기획단계부터 세단계에 걸친 발매와 3장의 CD라는 큰 계획으로 출발한 3집 ‘Sound-G’의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후속곡 ‘싸인’을 포함하여 5트랙을 수록한 미니앨범 형태로 발매 되지만 기존의 ‘Sound-G’ 2CD와 이번 리패키지를 합체하여 비로서 3집 ‘Sound-G’가 완성되는 매우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미 저는 제 결산에 애매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 입장에서 논쟁하시는데 끼어들기가 조금 죄송스럽지만, 기획단계부터 '매우 독특한 형태'를 지향한 만큼 원체 애매한 디스크라는 것도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괜한 논쟁하는 것보다는 '아... 원래 기획단계부터 쪼까 애매했구먼...' '원래 애매한 디스크구먼...' 하시는 게 두 분 정신건강에 이로우실 듯 합니다.

  10. bluemountain 2010/01/01 18:55  |  M/D  |  Reply

    단편선 // 논쟁은요 무슨ㅎㅎ 보도자료 그대로 순진하게 믿어보자면 프로듀서의 야심도 있었겠고, 기획사 사장님 사정도 생각해보면 브아걸 리패키지가 일반적인 형태인 '정규앨범+신곡 몇곡'으로 나와봤자 그 몇곡 더 듣겠다고 CD살만큼 열성팬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요.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라면 정규앨범부터 A,B버전으로 내고 거기에 추가로 리패키지까지 내지만 브아걸은 소녀시대가 아니니 그냥 추가곡에 대해서만 수금하면서 저자세로 나온거죠 뭐. 단편선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나저나 상대해주기 쪽팔려서 무시하려고 했더니 잘못은 뭐고 후진국 근성은 또 뭐니ㅎㅎ 나름 고심해서 고른 어휘일텐데 웃으면 안되는건가? ㅎㅎ 새해정초부터 저 URL 컨트롤브이하면서 '이거면 꼼짝도 못하겠지? 맛좀봐라ㅋㅋ' 하고 있었을거 생각하니 눈물이..ㅠㅠ)

    1. 알고말하시죠 2010/01/01 19:09  |  M/D

      우기면 내용물이 다른 앨범이 같은 앨범이 되냐고요. 후진국 국민은 우기면끝나. 끝까지 우기는게 승자야

  11. 지켜보다가 2010/01/02 03:33  |  M/D  |  Reply

    알고말하시죠님의 논리에 따르면 제이슨 므라즈는 2008년에만 세장의 앨범을 냈군요. 추가곡도 있는걸 보면 완전히 다른 앨범인듯.. 설마 내용물이 다른 앨범이 같은 앨범이 되진 않겠죠?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AMER&code=527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AMER&code=571
    http://hyangmusic.com/View.php?cate_code=AMER&code=554

    1. 숨어보다가 2010/01/02 07:41  |  M/D

      모르면 그냥 조용히 있는게 나을듯하네요.

    2. 정육점 2010/01/03 03:52  |  M/D

      제가 단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보다결산에 흠집내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고요.
      전에 오히려 악플 다는 분들에게 보다 편(?)에서 반대댓글 달고 그랬어요.
      그런데 브라운아이드걸스 부분은 누가 뭔가 어긋난 걸 지적했고,
      거기에 단편선님이 좀 페어하지 않은 방법으로 대응하시길래
      제가 껴든 모양새네요.

      사운드지-사인은 통상의 리패키지, 그니까 정규풀렝쓰에 보너스트랙, 이런저런 버전들 합쳐서 내주는 리패키지가 아니라
      나쁜 뜻으로가 아닌(!) 묻어가기 후속 싱글이에요.
      오버그라운드 가수들의 통상적인 활동방식이고요.

      하지만 그걸 사운드지 앨범 평에다가 써넣고서 기획사 마케팅 자료 그대로 가져와서 문제될 거 하나도 없다, 불편했으면 좀 미안하군, 이런 식이 그렇단 거죠. 그래서 소모적인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물론 이런 내용을 무시하고 사운드지 리패키지도 같은 거다 이런 식으로 옹호만 하는 분들은 꽤 오래, 그리고 지금도 음반컬렉터랄 수 있는 사람 입장에서 조금 억지스러워보이고요.

      이 과정에서 정신건강, 난독증 얘기까지 나오다니.... 음 섭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3. 단편선 2010/01/03 04:10  |  M/D

      애초부터 제가 잘못한 겁니다. [Sound-G]에 <Sign>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Sign>도 같이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Sound-G Sign]을 따로 뽑을 수도 없고... 그냥 욕심부리지 않고 정석대로 갔으면 문제 없었을 것을, 저도 페어하게 대처하지를 못 했습니다. 어쨌든 보다에서 결산한 것은 '앨범' 단위의 결산인데, 크게 중요하게 생각 안 했다가 보다에 들르시는 분들 사이에 괜한 논쟁까지 일어나게 되었네요. 서로 감정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욕심부린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4. bluemountain 2010/01/03 14:16  |  M/D

      정육점 // 마지막으로 다는 답변일듯 합니다. 일단 닉네임은 확인안하는 버릇때문에 맨처음에 그냥 내용만 보고 글을 올렸는데 '초딩인증'이니 하는 표현은 좀 쌨던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저라도 불쾌할 것 같네요. 뭐 거기에 대해서 불쾌하다고 말씀하시건 아니지만 그런 식의 표현은 제가 먼저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음반 콜렉터라고 하시니 아시겠지만(정육점님을 의심하는건 아닙니다만 요즘은 인터넷에 일기쓰는 사람들까지도 자기를 '필자'라고 하길래)요즘 리패키지는 그저 앨범 활동 다 끝나고 나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우려먹는 정도가 아닌 앨범 활동 중간에 그 연장선상으로 발매해서 그 리패키지로 정규 앨범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가 너무 흔해져서 이제 동서양을 할거 없이 보편화가 됐죠. 멀리 갈거 없이 한국에서는 슈퍼주니어가 그랬고 미국으로 가면 리아나가 Good Girl Gone Bad로 2년을 넘게 활동했죠. 그 와중에 몇가지 버전의 GGGB가 쏟아져 나왔는지는 아실겁니다. 머라이어 캐리도 The Emancipation of Mimi로 활동할때 리패키지를 발표해서 재기곡인 We Belong Together를 재탕한 Don't forget about us를 끼워서 리패키지를 발매해서(표지만 살짝 바꾸고) 역시 그 곡으로 활동해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이번 리패키지는 원래 앨범을 끼워팔지 않을 뿐이지 이런 국내외의 리패키지 발매 행태와 다를게 전혀 없죠. 좋게 보면 양심적인거고(추가 컨텐츠만 과금하니까) 달리 보면 충성도 강한 팬들이 부족하니 알아서 까고 나온거죠. 음악적인 기조를 확 바꿔서 EP나 맥시싱글을 낸 것도 아니고 그저 앨범의 성공을 이어가는(음악적인 기조는 물론 제작진까지 동일하게) 리패키지 발매를 굳이 앨범과 따로 분리해서(타이틀까지 동일한 상황인데) 한마디 코멘트 자체에 언급조차 못한다는게 오히려 더 불합리적이라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Rihanna의 GGGB 앨범을 말하면서 Umbrealla는 말할 수 있지만 Disturbia는 말하면 안되는걸까요? 슈퍼주니어가 Sorry Sorry로 인기있었다고 말하면서 '너에게'는 언급금지인가요? 브아걸과 이 가수들과의 차이는 리패키지에 원래 정규 음반이 물리적으로 합쳐져 있냐 아니냐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정육점님께서 말씀하신 '나쁜 뜻으로가 아닌 묻어가기 후속 싱글'로 리패키지를 발매하는 것은 전혀 특이할 것 없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주 일반적인 가수들의 활동방식이 되었는데 그 일반적인 현상을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사이에 선을 그으려고 하는 것이 이상해서 제가 처음에 그에 관련해서 글을 올린겁니다. 그러니 애초에 제가 '옹호'를 했다는 말씀도 제 입장에서는 그닥 수긍이 안갑니다. 너무나도 보편화된 활동방식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 뿐이지 애초에 옹호니 비난이니 할 꺼리 자체가 없으니까요. (굳이 칭찬할게 있다면 원래 다 있던곡 안끼우고 저렴하게 발매한 것 정도?)

      이 이상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합니다. 그래도 의견차이가 있다면 그건 그냥 그대로 남겨두면 되겠지요. 그럼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5. 알고말하시죠 2010/01/03 15:48  |  M/D

      슈퍼주니어는 '너에게'가 아니고 '너라고'죠.
      브아걸을 모르는 사람이 이 리스트를 보고 앨범을 산다면 아브라카다브라(원버전)가 있는 앨범을 사야하나요 사인이 있는 앨범을 사야하나요 단편선님은 아브라카다브라와 사인을 예로 드셨는데 말이죠.

    6. 알고말하시죠 2010/01/03 15:59  |  M/D

      사인은 러브나 마이스타일과 비슷한 곡인데 그러면 러브나 마이스타일까지 예를 들어도 되겠네요
      참여진이 같은 가수는 3집 이야기할 때 1집 이야기해도 되고 그런건가요 1집부터 10집까지 계속 같은 음악스타일을 고수하는 밴드라면 그중에 아무 곡이나 집어서 이야기해도 되겠네요.

  12. dk 2010/01/02 20:31  |  M/D  |  Reply

    영광스럽게도 단편선 님이 리플을 달아 주셨군요.
    하지만 저는 리플을 보고 더 혼란 스러워 졌습니다.
    비트의 질감이라? 소스만 트렌디하고 전혀 그루브하지 못한 켄지의 그것을 말하는 겁니까? 에스엠 특성상 보컬을 크게 믹싱하고 마스터하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전혀 그루비 하지 못한 라차타의 비트가 생각 나는 군요.
    솔직히 티아라 처음에 나왔을때 정말 싸구려 드럼시퀀싱에다(아마 샘플루프인듯) 믹싱도 엉망이었고 멜로디는 무슨 미디엄템포 뽕발라드 완죤 저질 이었다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 작곡가가 바뀌었는지 개선 되었더군요. 최근 뽀삐뽀삐와 에프엑스 츄를 들어 보지 않을셨을수도 있으시 겠군요.
    위 두곡에서 비트의 질감차를 느낄수 있습니까? 진심으로요?
    솔직히 국내에서 소닉가서 전훈님 손 거치는 앨범들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것이 구리다는 것이 아니라, 와지 처럼 아예 흑인 음악으로 포지셔닝 하고 외국에서 마스터링 하지 않는 다면, 국내 정서에 맞게 보컬 위주로 마무리 되는거죠. 그것은 기획자의 의도 입니다. 요즘은 제와피랑 와지보면 점점 세련되지고 그루비 해지는 느낍니다. 요번에 투피엠 어게인 마스터링도 미국에서 했는데 정말 본토 질감입니다.
    근데 아직도 왠만해서는 이런 식으로 완성되는 경우는 없죠.
    카라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트렌디한 곡을 선보인 적도 없고 친숙하고 밝은 코드의 곡들만 내고 있어서 비트가 구리다는 생각은 해보적도 없습니다.
    소녀시대의 지를 들을땐 백으로 깔리는 편곡된 비트가 중요하지만 키싱유를 들을땐 멜로디가 얼마나 잘 들리는가가 중요한거랑 같은 이치 입니다.
    제가 여태 카라 노래 듣고 티아라를 처음 접했을때 같은 구리다는 느낌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그들에 노래에 맞게 잘 갖추어 진 곡들입니다.
    그리고 때깔이라? 이것은 비쥬얼 적인 부분을 포함하는 요소일거 같은데 원더걸스 처럼 트렌드를 창출한것도 아니고 투애니원이 만들이 놓은 트렌드에 편승한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 에프엑스가 암만 때깔이 좋아 봤자 카라랑 티아라랑 오십보 백보라는게 제 생각이고, 또 센스? 이거는 너무 포괄적이라서 예측도 못하겠는데... 개인적으로 에프엑스 센스 있다고 생각 한적 없으므로 패스 하겠습니다. 뭐 이부분은 개인차가 작용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말이 길었는데 결론! 단편선님은 과연 정말로 카라 티아라 에프엑스의 비트의 질감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 하십니까?

    1. 비트 2010/01/02 21:26  |  M/D

      에프엑스가 낫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평론계에 뭘 바라냐고요. 관심있게 음반이나 사서 들었는지 조차도 의문..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만족합시다

    2. 단편선 2010/01/02 23:13  |  M/D

      dk/

      일단 f(x)의 <LA chA TA>와 티아라의 디지털싱글 [거짓말]은 제가 꺼낸 적 없었기에 논외로 치겠습니다(이 부분에서는 dk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2PM에 대해서도 제가 꺼내지 않았기에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미리 표기하지는 않았다만 <개인 리스트>에서 f(x)에 대한 제 코멘트의 범주는 f(x)의 <Chu~♡>, 티아라의 <Bo Peep Bo Peep>(+[Absolute First Album]), 그리고 카라의 [Revolution]입니다.

      길게 덧붙일 것은 없겠고, 먼저 dk님의 댓글에서 한 부분 발췌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녀시대의 지를 들을땐 백으로 깔리는 편곡된 비트가 중요하지만 키싱유를 들을땐 멜로디가 얼마나 잘 들리는가가 중요한거랑 같은 이치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그런 점에서 카라 나름의 미덕이 있을 수 있겠고, 티아라 나름의 미덕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카라와 티아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존중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제가 쓴 "카라는 안 된다. 티아라 드립치지 말자."는 구절을 PC하지는 않습니다. 원래 제가 별로 PC하지도 않지만...). 카라의 미덕, 티아라의 미덕, f(x)의 미덕은 제각각일 것이고 당연히 동일선 상에서 얘기할 수는 없겠습니다. 기준은 그때그때 늘 달라져야 합니다. 다만 2009년 한국에서 무엇인가 기록될 필요가 있다면 그것은 카라, 티아라의 미덕보다는 f(x)의 미덕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dk님은 어떻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 카라가 10년 전의 동어반복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티아라의 [Absolute First Album]가 최근 일렉트로 팝 경향에서 얼마나 자기 고유의 포지션을 구축해내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Absolute First Album]는 전체를 모두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f(x)는 잘 하고있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조금 주저하겠지만, 그래도 트렌드를 따른다기 보다는 제시하는 방향에 더 가까울 것이라는 판단 쯤은 있습니다. 그래서 f(x)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와는 별도로, 사실 저는 f(x)의 손을 들어준 적도 없다 말씀드려야겠습니다. "etc."는 말 그대로 순위 外 입니다. 아이돌에 아주 매니악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짚고 넘어갈 정도는 되겠다, 라는 생각에 딱 한 줄 보탠 것 뿐입니다. f(x)가 카라나 티아라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킹왕짱ㅋ' '옳지잘해설리'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굳이 순위에도 넣지 않은 아이돌들의 순위를 제가 메겨야 되는 이유가 불분명합니다. dk님이 카라에 대해 어떤 부분에서 높게 평가하는 지는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존중하며, 다만 제 관심사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하고 카라와 f(x)에 대해 주고받는 것이 dk님에게나 제게나 그다지 생산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서입니다. 저는 이 논의를 생산적으로 이끌어나갈 자신은 없습니다. dk님이 이런 제 코멘트에 '더 혼란 스러워' 질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는 윗 문단에 쓴 정도가 다입니다. 댓글 달아주신다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으나 쓸만한 답변을 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상입니다.

      비트/

      브로콜리 너마저에 만족하시면 됩니다. 갠춘한 팀입니다.

  13. dk 2010/01/03 02:06  |  M/D  |  Reply

    단편선님이 정말로 에프엑스에 대해
    -그래도 트렌드를 따른다기 보다는 제시하는 방향에 더 가까울 것이라는 판단 쯤은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 하신다면 저와의 생산적인 논의는 애초에 불가능 할것 같네요.
    사실 저는 아이돌의 순위 따위를 매기고 픈 마음이 있는게 아니라 단편선님이 사용하신 -비트의 질감- 이란 용어에 반응 혹은 발끈 했었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는 윗 문단에 쓴 정도가 다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더 이상 -비트의 질감-에 대한 의견이나 코멘트는 기대할수 없을거 같고, 어쩌면 주관적인게 당연한 개인 리스트에 제가 너무 닥달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듣네요.
    그래도 이런 웹진에서 리뷰어가 쓴 의견에 근거가 너무도 부족해 보여서 선정한 이유와 근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접근 한것이니 이것 또한 너무 나쁘게 생각 하시지 마세요.
    그럼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 단편선 2010/01/03 02:42  |  M/D

      '비트의 질감' 때문이셨다면 다소 난감하네요. 이 부분에서 저는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인데, 실질적으로 근거를 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어떤 VSTi가 어떤 것보다 낫다는 것이 있을리도 없고) 취미판단의 문제라서 애매하군요.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고, 다만 말씀드렸듯 '짚고 넘어갈' 필요를 느껴 한 줄로 쓴 코멘트가 생각보다 파장이 커져 수습이 안 되었던 것이죠. 아주 고민하고 썼다기 보다는 평소 생각을 간단하게 쓴 것이거든요.

      글을 쓰는데 있어 가능한 한 문장도 허투로 쓰지 않아야 됨을 것을 새삼 느끼는 새벽입니다. 저도 늦었지만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새해 되세요 :)

    2. 으휴 2010/01/03 08:42  |  M/D

      '어떤 VSTi가 어떤 것보다 낫다는 것이 있을리도 없고'

      이건 또 무슨...

      vsti 하나 설치로 다 되는건줄 아시나 장비가 뭔데

    3. 단편선 2010/01/04 00:30  |  M/D

      지금 혹시 '장비 드립' 치신 건가요? 헐퀴... 몇 년 된 이야기인데요. 요즘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장비빨' 안 먹힙니다. 댐핑 안 나오는 거 옛말입니다. 아날로그 질감 굳이 추구할 이유 없다면 장비 쌓아놓고 쓸 일 없다는 얘기죠(국내로 따지자면 모하비 같은 아티스트들이 아날로그 장비를 꽤나 애용한다 들었습니다. 음악 들어보면 그럴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녹음 스튜디오 이외에는 공간 간소화시키는 겸, 장비 처분하고 그 돈으로 VSTi 사모으는 것이 현실 아닌가요? 맥북 하나로 작업하는 사람도 많은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VSTi 하나 설치로 왠만한 것 다 되고있는 듯합니다(그런 의미에서 현재적인 의미에서의 '센스'란 어떤 장비를 쓰는지, 보다는 어떻게 '배치'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아날로그로 작업해본 입장에서 아날로그 장비 질감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아이돌 뮤직 얘기하는데 장비 얘기하는 것 아니죠? PJY가 <Tell Me> 작업할 때 어지간하면 저도 안 쓰려는 리즌에 외부 악기 몇 개 물려서 쓴 게 다라면 말 다한거죠? 제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도 아니고 열렬한 일렉트로니카 리스너도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상식선은 있습니다. 대가도 아닌 괜한 아이돌 뮤직 가지고 드립치지 맙시다.

  14. bailey 2010/01/03 02:48  |  M/D  |  Reply

    Swingset Committee의 EP를 꼽아주신 분이 계시네요! 여기서 이 친구들을 보게될줄 몰랐습니다. 한 해 홍대에서 가장 좋아했던 밴드이자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약간 있는 친구들이라 기쁘네요. 부디 미국에 돌아가서도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15. mynci 2010/01/03 09:00  |  M/D  |  Reply

    '비트의 질감'에 대한 개인적인 호오는 취향의 문제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비트의 질감'의 차이는 왜 그런지 근거를 댈 수 있는 팩트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 dk님이 이야기하고 있는 '비트의 질감'은 취향의 문제가 아닌 듯 해요. 왜 이것을 더 개인적으로 좋아하냐고 물은 게 아니라 특정곡의 비트의 질감이 더 낫다고 이야기하는 근거를 듣고 싶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단편선님 말대로 카라의 사운드와 비트가 10년 전에 비해 발전한 것이 별로 없는 듯 들린다면 그것에 대한 근거는 당연 팩트로 제시되어야 한다는 거죠.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 imperfect 2010/01/03 13:45  |  M/D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셨네요.
      그나저나, gorky's zygotic mynci를 생각나게 하는
      닉네임이시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라서. 엣헴.

    2. 단편선 2010/01/04 00:59  |  M/D

      애초에 이런 논의를 피하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일지도 모르지만, 예를 들어 저는 뮤지션들이 "아, 이 부분에서는 글리치한 톤을 내야지"라면서 작업한다기 보다는 이것저것 만지다보니까 작업하다보니 "얼라래요 이건 글리치한 톤이 갠춘하넹ㅋ" 이런 식으로 작업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음악적 판단이란 것이 동물적인 감각에 의존한다고 보는 편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잘게 쪼개어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소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mynci님이 제기하신 부분은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의도적으로든 그렇지 않든) 답변을 안 한 것이 맞고요. 제 스타일 상 너무 사변적으로 흐를 것 같아 답변하지 않은 것입니다.

      카라부터 얘기를 시작하려 하는데, 사실 카라의 경우는 답변하기 정말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그네들은 정말 '전자 비트' 다운 비트를 쓰고 있거든요. 딱 10년 된 곡의 예를 들죠.

      핑클 <영원한 사랑> - http://www.youtube.com/watch?v=Gr3-C-BD3gM

      저만 못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핑클의 이 곡과 카라의 요즘 작업물들과의 본질적인 차이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카라의 요즘 것들이 조금 더 디테일하기는 하죠.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카라의 그것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말로 '비트' 같습니다. 말 그대로 백 그라운드에서 흥을 돋구는 역할에만 충실하지,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것들은 꽤나 평면적으로 들립니다. 여기서 유일하게 도드라지는 것은 선율입니다.

      f(x)의 경우가 여기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네들의 비트가 최소한 카라보다는 '공감각적'이라는 정도까지는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최소한 한국적인 상황에서) 전통적인 '전자 비트'의 지위 이상을 바랍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Chu~♡>의 리듬을 쪼개 분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리듬 자체에서 이미 특정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봅니다(많이들 얘기하는 앰비언스는 아닙니다). 그래봤자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일렉트로니카 씬에서는 다 사용된 기법들이겠지만, 한국적인 상황에서 '팝적'으로 소화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차원적인 공간을 구성해주었기에 사운드 디자인도 보다 디테일하게 구성될 수 있었다 봅니다.

      사실 카라에게는 f(x)처럼 디자인에 신경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 친구들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디까지나 멜로디이지 다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f(x)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분명 다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f(x)를 선택하겠고요. 여기서부터는 충분히 취향의 문제일수도 있겠다 봅니다(물론 저는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도 아니고, 그러한 담론에 아주 민감하지 않은지라 다소 무리를 무릎쓰고 제가 평소에 쓰는 용어들로 정리를 했는데, 솔직히 만족스러운 답변은 아닐 듯 싶습니다. 현재 SM에서 스타일러스 RMX로 작업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도 그 악기는 돌려본 바 없기에 뭐라 코멘트 하기도 힘들고요. 이에 대해 더 의문 있으시다면 성심성의껏 답변 하겠습니다. 일렉트로니카에 대해 조금 더 전문적이신 분들이 코멘트 해주시는 것도 바람직하겠네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가슴취향W 2010/01/04 07:19  |  M/D

      단편선님께서 글리치한 톤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글리치가 무슨 뜻인지는 아시고 그러시는건지 궁금하네여.

    4. 단편선 2010/01/04 12:31  |  M/D

      가슴취향W/

      f(x)가 글리치하다 말한 적 없습니다. 걍 임의의 예시일 뿐입니다. '글리치'가 왠지 글리치스러운 것이 꼭 떡밥 같으니 덥썩 문 꼴이네요. 여기서 제가 '글리치 스타일로 일렉트로니카 작업 해보시고 그러시는건지 궁금하네여'라고 되물으면 답이 안 나오죠? 우리 교양인답게 되도않는 드립은 물지도, 걸지도 맙시다.

      그와 상관없이, '가슴취향W' 닉은 센스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댓글 남기실 때는 우리 '보다'도 좀 넣어서...

    5. 가슴취향W 2010/01/06 07:44  |  M/D

      단편선님/에프엑스인지 뭔지가 글리치하다고는 저도 말한적 없습니다. 에프엑스는 음악도 들어본적이 없구요.

      단편선님의 글을 보면 글리치를 의도하지 않고 하다보니깐 글리치처럼 나왔다고 했는데 보통 글리치는 의도한 상태에서 만들어집니다. 웨이브 파형에 이상한 문양이나 기호를 넣어서, 컴퓨터 시그널, 하드웨어 진행을 일부러 외곡시켜서 인위적으로 뒤트는 방식입니다. 자세한건 위키백과를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가 가능하시다면요 :)

      포크기타 치면서 되도않는 허스키한 목소리나 흉내내는 님보다는 아마도 제가 이런작업 전문적으로 많이 해봤을 겁니다. :) 그럼이만...

    6. 단편선 2010/01/06 12:25  |  M/D

      자중하겠습니다.

  16. 안타까움 2010/01/05 02:07  |  M/D  |  Reply

    좀 뜬금 없지만, 단편선 님의 글이나 리뷰가 가끔 신선한 인상을 주면서도,
    막상 제가 그의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이유 - 그의 글엔 틀린 한글 사용법이나 어법, 맞춤법 등이 너무나 많다. 넘겨짚어 보면, 그는 분명 돈 주고 국어사전을 사 본 적이 없지 않을까. 근데 이건 결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다. 왜? 한글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 의사를 전달하는 데 분명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종종 타인들도 그 뜻을 왜곡할 여지가 커지니깐. 음악 많이 아는 사람이 좋은 음악 글 쓸 줄 안다고 생각하는 건 때로 큰 착각이다. 한글과 우리말 공부를 꼭 병행하시길.

  17. 안타까움2 2010/01/05 02:08  |  M/D  |  Reply

    하나 빼먹었는데, 이건 인터넷 용어, 신조어 등을 두고 한 말이 절대 아니다. 진정한 충고로 듣기 바라며.

    1. 단편선 2010/01/05 02:19  |  M/D

      음악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진지하게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 dk 2010/01/05 02:17  |  M/D  |  Reply

    어휴, 전 이젠 리플 안달려고 했는데 몇몇분들이 의견 남겨 주시고 또 단편선님 리플도 보게 되고 하니간 코멘트 안 할수가 없네요.
    VSTi 관련 내용은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납득못하는 부분도 있네요. 요즘 가상악기 퀄리티가 상당하고 대부분 작업에 사용되고 있을 만큼 성행하고 있다는 점은 동의 합니다만
    '어떤 VSTi가 어떤 것보다 낫다는 것이 있을리도 없고' 라는 단편선님의 멘트에는 으휴님 처럼 납득 할수 없네요. 비트의 질감이란 기본적으로 악곡의 시퀀싱 뿐만 아니라 소스 자체의 질 그리고 공간감의 사용과 소스의 위치, 마지막으로 장인 정신이 들어간 믹싱과 마스터링이 만드어 낸다고 봅니다.
    지금 빌보드 메인스트림의 히트 프로듀서들의 봐도 악곡을 진행하는 시퀀싱보다는 리듬 시퀀싱을 주로하고 믹싱엔지니어 개념이 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팀보가 저스틴이랑 할때 멜로디 짜지 않는것 처럼 닥터드레가 50센트에게 곡 줄때 드럼 이외의 건반 같은 부분은 스캇스코치가 담당했던거 처럼 말이죠.
    이젠 코드를 어떻게 진행해서 어떻게 프로그레션 하는가가 편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떠한 밀도로 소스를 다듬어서 얼마큼 원하는 분위기로 그루비한 느낌을 주는가가 중요해지는 말 그대로 믹싱 적인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뭐 어떤 가상악기를 사용 했는지가 궁금 했던거도 아니고, 그것이 비트를 완성도를 결정 짓는 전부라고 생각도 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이런 코멘트에는 약간 실망 스럽네요.
    2000년 이후 빌보드를 점령하다시피한 넵튠즈도 사운드가 가볍다는 평을 듣던korg사의 신디 사이저로 그루비한 비트들을 수 없이 만들어 낸거 처럼 장비 보다는 그 소리를 어떻게 다루는가가 비트의 질감에서는 더 중요한 문제 이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비트의 질감이란 프로듀서의 센스가 결정 짓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지금 에스엠에서 무슨 가상악기를 쓰는지 장비를 쓰는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그리고 에프엑스의 추에서 -2000년대 초반에 일렉트로니카- 를 팝적으로 소화 한다는 평가는 가당치도 않습니다. 혹시 전자음 들어간다고 이런 표현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딱 들어본 순간 부터 아니 몇번을 다시 들어 보아도 이 트랙은 빌보드 메인스트림 넵튠, 팀보의 적자라는 생각 말고는 어떤 생각도 할수 없습니다. 이 곡에 쓰이는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소스들도 그것이 이미 물 건너에서 유행했고 많이 쓰였던 소스들입니다. 이 트랙에서 일렉트로니카를 연관 짓는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에스엠의 믹싱과 마스터링 특성상 드럼을 굵게 해서 몸으로 느끼게 하기 보다는 보컬에 중점을 두고 하기 때문에 (제 예상이 아니라 에스엠 믹싱기사님들과 전훈기사님의 인터뷰에서 본 내용입니다.) 그루비 함이 덜 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추에서 스네어는 정말 힘이 쭉쭉 빠지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킥이 밑을 잘 지탱 해주는 것도 아니고 트랙 자체가 뿌리 없는 나무 마냥 펄럭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부터 나오는 트렌디한 척 할려고 할때 쓰이는 이제는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 예전 넵튠즈가 클립스의 그라인딘에서 처음 선보인 스페이시한 느낌의 퍼커선 음이 좌우 팬으로 낯뜨겁게 움직 이네요. 이 곡의 프로듀서가 절정의 댐핑감을 자랑 했던 보아의 마이네임의 킥과 스네어의 주인공 켄지라는 점은 이번 소스의 선택이 정말 의아해지게 하지만, 그 이후 작업물들과 라차타 때도 이랬기 때문에 별 놀라움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에프엑스의 비트를 비난 했지만 티아라의 거짓말에는 비할바 못됩니다. 넵튠류 스페이시 퍼커선이 미친듯한 볼륨으로 한쪽에서 연타 되고 있고 드럼 시퀀싱이랑 질감으로 봤을때 그냥 루프 돌린거 같고 멜로디는 미디엄템포. 최악입니다. 왜냐? 조영구인가 영수인가 이사람은 발라드와 미디엄템포 작곡가이지 비트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편곡이 엉망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번 뽀삐뽀삐 들어 보셨죠? 상당히 세련 됩니다. 왜냐? 작곡자가 신사동 호랑이 입니다. 포미닛 뮤직때도 비트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 사람은 제가 볼땐 좀더 미국 메인스트림의 프로듀서에 가까운 사람 입니다.
    저는 처음에 뽀삐뽀삐를 들어 보시지 않고 이런 평을 내리신줄 알고 있었는데 비교 범주에 뽀삐뽀삐가 들어가신다고 하는것을 보고 그래서 더 의아한 것입니다.
    또 대가도 아닌 아이돌 음악 이라노? 지금은 아이돌 음악이 최신 메인스트림 음악의 격전지 입니다. 이런 음악은 국내 어디에서도 못 듣습니다. 기타들고 홍대앞에 있는 사람한테? 아님 더티 사우스를 지향하는 인디 힙합퍼 한테서? 본토에 가장 가까운 세련된 음악을 하는 프로듀서들은 다 아이돌에게 음악을 팝니다.
    저는 애초에 포지셔닝이 다른 카라의 곡은 비교 대상에서 뺏습니다. 했던말 또 하는거지만 소녀시대한테 키싱유와 힘내의 비트가 10년전과 비교해서 발전이 없는거 같다고 gee같은 노래만 불러라고 강요하기는 싫거든요.
    글고 추의 리듬을 쪼개 봤자 시퀀싱 구조나 소스나 뭐 하나 새로울 것 없고 소스의배치나 팬의 분리가 심심하거나 심지어 낯 뜨거운 부분도 있는데 3차원적인 공간 구성은 무슨 도무지 애기인지 모르겠군요.
    뽕뽕 거리는 소스를 많이 바른다고 다 트렌디 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배치하고 믹싱 하는가가 중요한것입니다. 카라의 미스터는 하이햇은 정말 정직하고 스네어를 대신해서 쓰이는 클랩소스도 정말 평범하지만 그 밑을 지탱하고 있는 킥은 정말 든든 합니다. 댐핑감 좋습니다. 신나게 트랙을 받쳐 줍니다. 어설프게 트렌디할려고 쓸데 없이 억지로 넵튠류 퍼커션 삽입 하는거 보다는 트랙에 어울리는 소스 사용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카라의 미스터는 어느정도 맞는 옷을 입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무리 없이 신나게 감상 할수 있지만 전 추를 들을땐 좀 불편 합니다. 티아라 거짓말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불편 합니다.
    멜로디 위주로 작곡 하던 사람이 억지로 트렌디 하게 비트 뽑아낼라고 흉내만 낸거 같아서 불편 합니다. 소스만 같은거 갖다 붙이면 되겠지 하는 뉘앙스를 풍겨 더 싫습니다. 옥동자가 코수술만 한다고 미남 될까요? 돼지코에 진주 목걸이 한 셈입니다.
    야밤에 무슨말을 이리도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 저 역시 음덕후 인가 봅니다.
    결론은 비트의 질감은 프로듀서 한테 달려있고 지금 뽀삐뽀삐, 추, 미스터 세개로만 겨룬다면 전 뽀삐보삐, 미스터, 추 순입니다.
    이유는 위에 미친듯이 적어놨고 전 이만 내일 하루를 위해서 자러 가야 겠네요.^^

    1. 단편선 2010/01/05 03:07  |  M/D

      저도 리플 안달려고 했는데ㅜ 정성스럽게 장문의 코멘트 작성하신지라 코멘트 안 할 수가 없네요 :)

      제가 일렉트로니카를 언급했던 것은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넓은 범주에서 얘기를 했던 것인데, dk님 말마따나 넵튠즈나 팀보를 언급하는 것이 100배는 더 직관적이고 적절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확실히 적절하지 못했네요.

      <Chu~♡>에서 킥이 밑을 잘 지탱해주는 것도 아니고, 스네어가 힘이 빠진다는 얘기는 어떤 말씀인지 알 듯 합니다(물론 저는 <Chu~♡>의 스네어에 별 불만 없기는 합니다. 그 나름의 쓰임이 또한 있을 테니까요). 장문의 코멘트가 귀결되는 지점은 (제 독해가 아주 틀리지만 않았다면) '질감'과 '댐핑'인 듯합니다. dk님이 '질감이 좋다'고 판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겠고요. dk님이 코멘트하신 것들 중 팩트들에 대해서는 거의 인정하는 반면 '판단'이 동일하게 되지않는 데는 '판정기준'이라는 문제가 끼어들 수 있을 듯합니다. 절대적 기준이란 가능하지 않으니까요.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좀 PC한 척 하는 거고 만날 로파이에 음습한 사운드만 찾아다니니까 이건 뭐 -_- 기술적인 면보다는 다른 면면들에 관심이 있다보니까 주위에 일렉트로니카 만드는 형들도 보면 늘 하는 얘기가 댐핑인데, 제가 그런 부분에 무심했던 게 있네요. 앞으로도 제가 dk님의 기준과 꼭 같아질 것 같지도 않고, 그럴 이유도 없지만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f(x)나 티아라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분석하려는 대상이 다르기에 dk님과 다르게 판정하는 부분이 남아있는데, 일단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코멘트로 설왕설래하는 것보다 조금 더 논거를 보강해서 완성된 글로 만나는 편이 나을 듯 해서요. 저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연구 좀 해봐야 겠습니다(솔직히 이쪽은 제가 진지하게 관심가지는 분야는 아니었는데, 댓글로나마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째서 진지하게 고민해야되는지 흐릿하게나마 각이 나오네요). 좋은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

    2. ㅁㄴㅇㄹ 2010/01/05 21:52  |  M/D

      chu를 좋게 들었지만 단편선님이 이상한 소리하는 것에 대한 반박자체는 공감. 근데 chu는 켄지가 참여한게 아닙니다.

    3. 프리스티 2010/01/08 20:06  |  M/D

      chu는 켄지 노래가 아니라 북유럽에서 사온 노래로 알고 있습니다.

  19. 후움 2010/01/05 14:20  |  M/D  |  Reply

    f(x)가 뭐가 어때서!!!

  20. dang 2010/01/10 22:41  |  M/D  |  Reply

    단편선씨 음악도 들어보고했지만 댄서블한것도아니고 비트가중요한 음악을하는것도아니시면서 자신의 음악적(?)경험을 근거삼아 vsti니 아날로그니 비트의 질감이니 언급하는모습자체가 보기 불편하네요.
    차라리 음악하는걸 몰랐으면 뭐 모르나보다 할텐데.
    내가 그거 다알어 해봣거든~ 하면서 깔고시작하는것이 되게 보기그렇네요.
    vsti에선진짜 어이가없어서 까무러치는줄알았습니다.

    평론이라는것이 몰라도 아는척해야하는 일이기에 그러려니 해야되는건지..

    1. 고마해라 2010/01/11 13:16  |  M/D

      얼마나 갈궜으면 애가 저리 열폭하겠냐 자숙한다는데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도 보기 안좋다/

  21. 단편집 2010/01/12 22:32  |  M/D  |  Reply

    단편선님이 현명한 사람이면 이런 난처한 상황들이 약이 될 것이고 꼬인 사람이면 독이 될 것이고...앞으로에 행보가 주목됨...근데 왠만해선 이런 상황 자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 같음.....

  22. 빌리레이 2010/01/14 16:33  |  M/D  |  Reply

    리플들 쭉 읽어보면서...그리고 예전의 비슷한 상황들(단편선님에 관한 리플이 와장창 달리고 단편선님도 그에 동참하는 그런 상황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 마디로 "만만한 게 단편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리플 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임...)
    예전엔 단편선님 글이 확실히 복근보다 배꼽 근육이 발달한 면이 없잖아 있어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요즘은 별로 그런 거 같지도 않은데...

    아직도 단편선님의 글은 별의별 논쟁을 다 불러 일으키는군요...
    (본인이 자초하는 면도 있긴 하지만 ㅋㅋㅋ)
    어찌 보면, 단편선님은 보다의 다른 필진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가치를 지녔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결국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함이라고 친다면, 단편선님만큼 다종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도 없을 테니까요.

    어쨌든 결론을 말하자면, 단편선님도 리플 다는 사람들도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단편선님은 이미 하나의 스타 내지는 이슈메이커가 되어 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똑같은 글을 써도, 똑같은 표현을 해도, 똑같은 실수를 해도 단편선이 하면 그것은 스크롤 압박을 야기할 만큼의 리플을 불러오니까요. 비슷한 속성을 지닌 종류의 사람들 중 최상은 아이돌 스타, 최하는 빵셔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엇을 하든 주목을 받고, 조금만 만만해 보이면 이리저리 물어뜯긴다는 점에서... ㅋ

    요즘의 단편선님 글에 대한 개인적 호오는 딱히 없지만(옛날엔 스타일이 주제를 잡아먹는 거 같아서 싫어했었다우...), 위와 같은 이유에서 저는 단편선님이 어떤 옳은 행동을 하든 어떤 삽질을 하든 단편선님을 응원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소중하니까요. 그러니까 티아라 드립은 치지 마셈 ㅋㅋ
    (마지막 문장은 별 의미 없는 거 알죠? 이거 갖고 딴 얘기는 말아 주세요 게시판 낭비입니다)

    1. 권민기 2010/01/15 09:04  |  M/D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합니다.ㅎㅎ

  23. dang 2010/01/16 15:51  |  M/D  |  Reply

    만만한게아니라 원래 리플을 달지않는사람도 달게끔만드는 무지함이 글에 서려있음

  24. 어느새 2010/01/19 23:26  |  M/D  |  Reply

    빌리레이님의 말에 무한 공감을 표합니다 ㅎㅎㅎㅎ

  25. 릴리슈슈 2010/02/07 00:09  |  M/D  |  Reply

    잘 보았습니다 ^^
    아무래도 단편선님 글이 코멘트가 있어서 더 유심히 보게 됐는데
    다른 건 대부분 공감했는데 (특히 아폴로18 !!!)
    포니 앨범이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없다는 게 좀 의아했어요 ㅋㅋ

    갠적으로 이렇게 잘 빠진 앨범도 2009년에 드물었다고 생각했는데
    와우.. 단편선님 처럼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없는' 앨범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니 좀 신기했네요 ㅋㅋ
    서전음 2집 코멘트도 약간 의아했고... 모텟은 100% 공감-_-

    아폴로십팔 바이올렛 앨범이 나왔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론 시겨로스의 그림자가 짙었던 레드 앨범보다
    블루 앨범을 워낙에 감동적으로 들어서인지
    바이올렛 앨범은 뭔가.. 3부작의 마지막으로는
    조금 부족하단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Song A와 같은 곡에서 느껴지는 컴팩트한 연주는...
    이전 앨범에서 느꼈던 정제되지 않은 거칠음에 비해
    너무 낯설더라구요..ㅠㅠ

    아울러 아폴로18 앨범 리뷰 계획은 없는건가요?

    1. 단편선 2010/02/07 03:40  |  M/D

      제게 포니는 '스타일 짱짱짱인' 밴드입니다. 그런데 멜로디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멜로디가 아름다워야 한다는 강박은 제가 이러쿵저러쿵해도 결국은 구식이라는 얘기기도 하겠네요. 서전음 2집은 저도 의아합니다.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폴로 18에 대해서는 아마 조만간 '무엇'인가 올라올 것이고, 보다가 그리 계획적으로 돌아가진 않는만큼 아직 리뷰 계획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편집장 님도 모르실 듯? -_-

  26. - 2010/02/23 01:37  |  M/D  |  Reply

    가슴취향W는 말을 왜 저따위로하냐 보는 내가 열받네..ㅋㅋㅋ 지 수준을 리플에 딱 써주네

  27. 개인적으로 2010/03/10 23:37  |  M/D  |  Reply

    문샤이너스의 모험광백서는 작년 가장 저평가된 앨범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로큰롤 음악을 동경하던 한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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