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 Class Coup d tat
- Posted at 2009/05/02 12:00
- Filed under news/공연

저항문화와 사회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는 펑크서클 '카오스클래스'와 메탈뮤지션들이 5·16에 연합공연을 갖는다.
일시: 2009년 5월 16일 (Open 오후 5시 30분, Start 오후 6시 00분)
장소: DGBD
가격: 10,000원
문의: 010-6823-6523
(이하 주최 측 발문)
2004년. theExplode, C.S.T, RE-Animator, Fuckers Eeverywhere 등의 밴드 내에 몇몇 멤버들과 작당해서 새로운 펑크의 물결을 일으키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러던 중, 누구는 군대 가고 누구는 빠지고 누구는 생업에 충실하고 '카오스클래스'라는 써클은 항상 정해진 구성원 없이 개인 스스로가 자유로이 소속감을 느껴왔고, 또한 그것을 버리기도 해왔다. 무엇보다 서로간의 유대를 중시해야 했던 우리에겐 이 펑크록놀음이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가 기대되었다. 처음에는 공연주최에 열성적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카오스클래스'일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몇몇은 때마침 정치/사회문제에 의식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몇은 자신이 펑크가 된 계기나 이런 하위문화가 자신들의 입장을 잘 대변해 준다고 생각해서 자신들이 요즘 자각하는 사회문제와 펑크록문화를 굳이 구분하려 하지 않았다.
그리하야 '카오스클래스'친구끼리도 대화를 시도했지만, 서툰 언변으로 때로는 오해만 불거지고, 핵심만 이해했던 친구들은 우리에게 지지하기 시작했고, 혹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무언의 동조를 하게 되었다. 몇 년간 '카오스클래스'를 해온 친구들은 이제 서서히 '카오스클래스'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었다. 하나라도 더 팔아먹으려고 어른들이 공장에서 마구잡이식으로 찍어내는 허영덩어리 상업주의 문화를 등진 채 살아갈 수 있는 자유로운 놀이터가 될 것을 서로 공감해 왔다. 그 자유로움의 정도는 말 안 해도 각자 스스로 정리해 왔었지만, 아나키즘을 관심 갖는 친구들 또는 저항적 문화에 함께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어우러져 DIY윤리에 입각한 청년하위문화를 건설할 계획이며, 현재 그러하고 있다. 능력이 없어 공연이 자주 열리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우리는 외진 곳에서도 공연을 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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