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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Liszto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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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enix
Lisztomania
[Wolfgang Amadeus Phoenix]
(2009/Loyaute)

프렌치 모던 록 밴드 피닉스(Phoenix)의 네 번째 신보 중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오피셜 비디오가 아니다. (참고로 이 트랙의 오피셜 비디오는 그야말로 '들뜬 마음 가라앉히고'. 혹여 서핑 중에라도 보지 않기를 권한다.) 87년도의 B급 로맨틱 코미디 영화 <Mannequin>을 포함하여 몇몇 영화들을 매쉬업 시켰는데, 특유의 복고적인 리듬감 덕택에 아주 훌륭한 매칭을 보여주고 있다. 끝내 보는 사람까지 촐싹촐싹 흔들대게 만드는 그루브! 장르 특성상 다들 고만고만한 수준이겠지만, 특히 <Mannequin>은 마네킹이 진짜 사람으로 변해 사랑을 나눈다는, 지독히도 순진무구한 내래티브의 영화. 유치한가? 유치한 것 맞다. 원래 로맨틱 코미디란 게 유치해야 제 맛. 사랑, 그거 어렵게 생각하면 각 안 나온다. 피닉스의 이 트랙에서도 물론 마찬가지겠고. (단편선/보다)

덧 -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도 피닉스(=불싸조)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가 있지 않은가. 신보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덧붙여야겠다.



2009/06/22 00:00 2009/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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